전체 글 (523)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지막 전국일주 (이사) 2025년 2월 27일마흔네번째계속된 허리통증도 달랠겸 오늘은 하루쉬고 사우나나 해야겠다. 날씨를보니 아뿔사 다음주 화요일까지 계속 비소식이다. 이맘때 제주의 비소식은 그양이 많다.단도리를 해야 될것같다.일단 사우나를 하러 옹포로 갔다.차를탈까 하다가 거리를보니 4키로정도다.그냥 걸어가기로 했다.사우나가서 몸을 푹 담그니 한결 나아진 기분이다.협재로 다시와 이사를 하기로했다.데크는 냉기도 마니 올라오고 비에 취약하다.협재 야영장을 둘러보다가 괜찮은 바닥이 있어 그곳으로 이사했다.비에 대비해 우비로 타프를쳐서 드나드는데비를 맞지 않도록 만들어 놓으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조금만 늦었어도 비맞을뻔했다.내 위에 텐트를 쳤던 분들이 철수를 한다.가파도로 간다고한다.모슬포왕곰탕 으로 우산을쓰고 제주 떠나기전에 얼굴.. 마지막 전국일주 (올레14코스, 저지오름) 2025년 2월 26일 마흔세번째자다가 허리가 아파서 깨어보니 새벽2시다.걸을때는 괜찮은데 눕기만하면 아프다.한참을 앉아있다 다시 잠이 들었다.눈을뜨니 6시반이다. 요새 자고 깨는게 불규칙하다.리듬이 깨진것같다.아침을 먹고 별다방가서 커피한잔을 사서 보온병에 담고 길을 나섰다. 이틀을 빡세게 걸었으니 오늘은 살랑살랑 걸어야겠다.올레14길로 향했다. 올레14코스의 끝에는 저지오름이 있다. 13코스의 종점이다.오랜만에 올레길을 걸으니 정겹다.바닷가도 지나고 곶자왈도 지나고 밭담도 지나고,이전에 다 걸은길 이지만 역으로 걸으니 또 새롭다.저지오름에 도착했다. 예전에 다 오른 오름이지만그때는 정상만 올랐다가 내려갔다.저지오름은 아름다운숲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곳이다. 오늘은 저지오름 속속들이 걸을 생각이다. .. 마지막 전국일주 (탐모라질 2) 2025년 2월 25일 마흔두번째텐트안에 들어가니 바로 잠이든다.피로가 안풀린다. 너무 일찍 잠들으니 첫번째 눈을뜨니 밤11시다. 자다가보니 허리가 넘 아프고어제 빡세게 걸은 후유증으로 온몸이 결린다.제주에 와서는 힐링한다고 평속3키로로 천천히 걸으면서 즐겼었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된것같다.이몸으로는 완도부터 시작되는 백패킹을 할수가없다.몸을 다시 만들어야한다. 굳어있는 근육 하나하나를굳어가는 관절 하나하나를 다시 깨워야한다.이생각 저생각하다가 다시 잠들었다.다시 눈을뜨니 새벽5시다. 오늘 갈곳은 정해졌다.전날 이문호교수님하고 오늘 12시에 만나 식사하기로되있다. 내가 걸을수있는 시간은 12시까지다.7시에 출발했다. 협재에서 모슬포까지 가야한다.온몸이 아프지만 근육을 풀기위해 더 빡세게 걷기로했다. 탐.. 마지막 전국일주 (탐모라질) 2025년 2월 24일 마흔한번째몇일전부터 허리가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다.오래전부터 왼쪽어깨부터 무릎으로 내려오더니급기야 왼쪽 허리부분까지 온것같다.이것도 후유증일까?협재로 이사하고 오랜만에 정신없이 잤다.이곳에는 바람이 강하게 분다.강한 바람에 흔들리는 야자수 나무들이 밤새 시끄럽게 수다를떤다. 그런데 그소리가 자장가가 됬나보다.눈을뜨니 7시반이다. 이미 출발해서 어딘가를 걷고있을 시간에 눈을뜬 것이다.일어나기 싫다. 일어나려니 허리가 마니 아프다.걸을수 있을까? 간신히 팔을짚고 일어났다.억지로 일어나니 일어나진다.안되겠다. 당분간 빡세게 걸어야겠다.그동안 살랑살랑 걸었더니 그런가? 밥을먹고 출발하려니 9시15분이다.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분다.탐모라질길로 애월까지 걷기로했다.탐모라질은 바닷가로 걷는거라.. 마지막 전국일주 (협재 해수욕장) 2025년 2월 23일 마흔번째정말 피곤했나보다.깨지않고 아침7시까지 푹잤다.바깥 날씨는 맑고 훈풍마저 분다.봄이 가까이 온것같다.제주는 의외로 2월이 가장춥다.오늘은 어디를갈까?커피를 마시려고 물을 끓이고 컵에 따르다가 실수로 엎어버렸다. 텐트안이 물바다다.급한데로 휴지로 물기를 제거했다.그런데 매트 밑에도 물이다.결국 짐을 다 꺼내고 청소를 한다.엎어진길에 쉬어간다고 생각이 바뀌었다.이제 표선을 떠날때가 된것이다. 떠나라는 신호 같았다. 짐을 싸기 시작했다. 그래 화순금모래 해수욕장으로 가자.화순에는 야영객을위한 데크가 길게 설치되있다.그곳으로 가려고한다. 여름 성수기에는 돈을 받지만비수기에는 관리자도 없고해서 무료다.짐을 다싸고 택시를 타고 화순으로 갔다.그런데 이게뭔일? 데크도 없어졌고 썰렁하기까.. 마지막 전국일주 (윗세오름, 매오름,도청오름) 2025년 2월 22일 서른아홉번째20일 서른일곱번째날이날은 빡쎈팀과 지도사팀이 제주에 오는 날이다.두팀을 다 볼 생각으로 일찍 공항 근처로갔다.우선 사우나를 하러가서 이발도하고 사우나도하고점심을 먹고 카페가서 커피도 한잔한뒤 공항에 도착했다. 지도사팀은 오후 3시비행기라 그시간되면 나올거고 빡쎈팀이 몇시에 오는지 몰라 1시부터 도착층에서 눈이 빠져라 이제나 저제나하며 나오는 사람마다 지켜보며 기다렸지만 결국 만나지는 못했다.3시 조금 넘으니 지도사팀이 나온다.서로 넘 반가워 허그를 하고 예약된 렌트카를타고예약된 식당으로 향했다."어림향" 제주 유지들만 간다는 숨어있는 맛집이다.한번에 두팀이상을 받지못하는 집이다.주인의 어머니가 해녀이고 그때그때 물질해서 잡혀온것이 그날의 메뉴이다.첫번째 나오는 회는 .. 마지막 전국일주 (가시오름,모슬봉) 2025년 2월 19일 서른여섯번째이곳 제주도 꽃샘추위로 제법 한기를 느낀다.가볍게 입던옷을 다시 무겁게 입었다.아침에 일어나 텐트밖으로 나오는게 꾀가난다.오늘은 오전에 버스를 길게 타야겠다.모슬포로 향했다. 버스로 기다리는 시간까지 3시간 걸린다. 서울에서 대전쯤 가는거라 생각해야한다.목적은 모슬포왕곰탕이다.인성리에서 내렸다. 이곳에서 2키로정도 걸어가야한다. 멀리 모슬봉이 보인다.모슬봉 정상은 군사보호구역이라 올라갈수없다.이길은 올레11코스다. 가시오름도 11코스중간에 있다. 가시오름에 도착했는데 헐~~이건 오름이 아니라 그냥 밭이다. 가시덩쿨로 덮인 밭이다 오름인데 오를것도없다. 바로 모슬봉으로 향했다.그나마 모슬봉 정상은 오를수 없지만 조금의 위로는 받는다. 모슬봉에서 내려와 운진항으로 향한다.운.. 마지막 전국일주 (높은오름, 아부오름) 2025년 2월 18일 서른다섯번째일찍부터 자기 시작했더니 눈뜨니까 새벽1시다.핸드폰을 보니 메세지가 와있다.몇일전 저지에 갔을때 고마웠던 식당에 찾아갔다가 문을닫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모슬포에다 다시오픈했단다. 운진항근처에 모슬포왕곰탕 이다.그쪽에 가시는분들 한번씩 들러 식사하고 가시기를 부탁합니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너무일러 다시 잠을 청했다.겨우 잠들어 눈뜨니 새벽5시다.일어나 커피를 내려마시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6시다.아침을 먹으니 식곤증이 밀려와 다시 잠든다.8시에 일어났다. 주섬주섬 배낭을 챙기고 길을 나섰다. 오늘은 높은오름과 아부오름이다.어느쪽이든 버스가 먼저 오는곳으로 간다.버스를타고 대천환승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이곳은 항상 느끼는거지만 바람때문에 춥다.반대편 정류장은 정류장에 바람막.. 이전 1 2 3 4 5 6 7 ···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