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3일
마흔번째
정말 피곤했나보다.
깨지않고 아침7시까지 푹잤다.
바깥 날씨는 맑고 훈풍마저 분다.
봄이 가까이 온것같다.
제주는 의외로 2월이 가장춥다.
오늘은 어디를갈까?
커피를 마시려고 물을 끓이고 컵에 따르다가 실수로 엎어버렸다. 텐트안이 물바다다.
급한데로 휴지로 물기를 제거했다.
그런데 매트 밑에도 물이다.
결국 짐을 다 꺼내고 청소를 한다.
엎어진길에 쉬어간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이제 표선을 떠날때가 된것이다. 떠나라는 신호 같았다. 짐을 싸기 시작했다.
그래 화순금모래 해수욕장으로 가자.
화순에는 야영객을위한 데크가 길게 설치되있다.
그곳으로 가려고한다. 여름 성수기에는 돈을 받지만
비수기에는 관리자도 없고해서 무료다.
짐을 다싸고 택시를 타고 화순으로 갔다.
그런데 이게뭔일? 데크도 없어졌고 썰렁하기까지 하다. 그냥 모래바닥에 쳐야하는데 주변도 썰렁하고
바람도 불고 한참을 망설이다 협재로 가기로했다.
다시 택시를 불렀다. 타고 가면서 데크얘기하니까
마을에서 협의하여 없애버렸단다.
오죽하면 없앴겠나. 이해는 하면서도 돈들여 만든건데 관리자 한명두고 이용료를 받으면 나을텐데
없애버리는 쉬운선택을 한것이다.
덕분에 사람도없고 썰렁해져 버렸다.
협재에 도착했다. 이곳은 반대다.
작년에 없던 데크들이 설치가 되있다.
자연 사람들도 꽤있다. 상가들도 활성화 되있다.
비록 이곳에서 일주일밖에 있을수 없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좋다. 오늘은 이사하다 시간이 다갔다. 카페에서 충전하며 차한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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