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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일지/서해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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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92코스 93코스 94코스 2023년 03월 18일 오늘이 100일째 오늘은 뜻깊은 날이다. 오늘이 100일째고 오늘 서해랑길 전코스 완주하는 날이다. 오늘 94코스까지 끝내야해서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95코스부터 103코스까지는 떠나오기 전달(11월)에 먼저 완주 하였다. 오이도에서 덕섬까지 92코스 나머지를 끝내고 93코스로 향했다. 93코스는 남동체육관이 종점인데 한울공원과 소래포구길이 거의다다. 한울공원은 잘 조성되있다. 걷기에도 편하고 길도 이쁘게 잘 만들어져있다. 아침은 한울공원 걷던중에 식당에서 먹었다. 한울공원길이 끝나자 소래포구가 나오고 옛모습은 아니지만 나름 추억이 있는곳이다. 소래포구에서 옛생각도 하면서 즐기고 소래생태공원으로 향한다. 소래생태공원길이 끝나자 남동체육관이다. 이제 마지막 94코스다. 그런데 ..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89코스 90코스 2023년 03월 16일 오늘이 98일째 해솔카페 뒷마당에서의 밤은 편안한 밤이었다. 바람도 컨테이너가 막아주고 간섭하는 사람없어 더없이 편한밤 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그리 춥게 느껴지진 않았다. 아침은 8 시에 문여는 집이 있어서 그곳에서 먹기로했다. 짐꾸리고 출발했다. 아침 7시20분 조금 가면 식당이다. 식당에 8 시에 도착했는데 불이 꺼져있다. 이러면 안되는데 문을여니 열린다. 식사 되나요? 생선구이밖에 안되는데. 그거면 됩니다. 그제서야 불을켠다. 아침식사를하고 출발하는데 조금가니 산길로 접어든다. 89코스는 코스의 40프로가 산길이다. 우회할까 했는데 우회코스가 너무멀다. 일단 산길을 탔다. 다행히 산길을 조금타니 바로 방조제가 나온다. 방조제를 지나자 다시 산길이다. 여기는 산길과 ..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88코스 89코스 2023년 03월 15일 오늘이 97일째 캠핑장에서의 날이 밝았다. 오늘은 느긋하다. 의리의 캠핑팀과 아침도 해먹고 또 커피숍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천천히 출발했다. 궁평항에서 백미리까지 같이걷고 백미리에서 점심을 먹은후 헤어지기로 했다. 백미리까지 가는 여정은 쉽게 길을 내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지도 않았다. 한군데 내리막길이 험해 줄을묶어 수레부터 내려놓고 내려왔다. 백미리에 도착했다. 식사를 하는데 하나라도 나를 더 먹이려는 팀원들의 마음이 눈물나게 고맙다. 만날땐 반갑지만 헤어질땐 서럽다.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날씨도 급 변했다. 좋던 날씨가 먹구름이 끼면서 햇빛도 들어가고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팀원들 덕분에 복장은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었다. 마침 복장이 바뀐날 날씨가 급변하니 ..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86코스 87코스 2023년 03월 14일 오늘이 96일째 시설좋고 가성비좋은 모텔에서 간밤에 편안히 잘잤다. 오늘 걸을 거리가 길고 일찍 도착해야해서 새벽같이 출발했다. 아침6시 출발이다. 평소보다 2시간 일찍 출발했다. 아침은 6시에 문을여는 한식부페가 있어서 가다가 그곳에서 먹었다. 86코스는 포승공단을 몇키로 걷고나면 남양방조제를 지나는길이다. 포승공단을지나고 나니 왼쪽으로는 남양방조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남양대교를 넘는 길이다. 잠시 고민하다 남양대교를 넘기로했다. 다음길이 화성방조제길이다. 그래서 이번은 남양대교를 넘기로 했다. 다양한 길을 느끼기위해서. 약간의 위험성은 있다. 차들이 워낙 빨리 달린다. 대교위에는 이름모를 주검의 흔적들이 나뒹군다. 앞만보고 걷는다. 뒤에오는 차들이 차선을 넘지 않기를 바라면..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85코스 2023년 03월 13일 오늘이 95일째 밤사이 부는 바람은 잠을 설치게한다. 거의 강풍수준으로 분다. 텐트가 들썩들썩한다. 박아논 팩이 뽑힐듯이 삐걱거린다. 그래도 내가 누워있으니 어떻게 되지는 않겠지. 마음 편히먹고 누워있으니 12시 넘으니 바람이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나 짐부터 꾸리고 식사는 평택호관광지에 가서 하기로했다. 평택호관광지 까지는 그래도 길이 아기자기하며 볼거리도 있고 길도 편안했다. 이곳을 지나면 그저 걷기에만 집중하게된다. 볼것도 없고 공사현장도 많고. 평택호관광지 1.5키로 남기고 쉬고있는데 밭에서 일하고있던 농부가 수염보니 맞네 수레도 맞고 하면서 닥아온다. 티비서 봤어요 근데 여기까지 왔네 하는거였다. 수레를 요모조모 살펴보고 만져보고 한다. 사진한장 찍어드리고..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83코스 84코스 2023년 03월 12일 오늘이 94일째 좋은일에는 마가 끼는법. 오성급 박지에서의 밤은 편안히 잘잤다. 11부터 비가 오는것으로 되있어서 서둘러 짐을 꾸리는데 아침 6시반부터 비가 내린다. 아직 텐트도 걷지 못했는데 짐도 싸다말고 도루 텐트속으로 집어 넣었다. 아수라장이다. 비가 좀 잠잠해지길 기다렸다가 잠시 주춤 하길래 짐을싸고 출발했다. 아침은 삽교천공원에 식당이 마니있어서 그곳에서 먹기로했다. 길은 평지라 편안했고 우산을 받쳐들고 걸었다. 비는 오지만 바람이 불지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오랜만에 가져보는 우중도보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노랠 부르며 걷는다. 어느새 삽교천공원에 도착했다. 사흘동안 아프고난뒤 컨디션이 오히려 좋아졌다. 신기하게도 마니 먹지 않는데도 발걸음이 가볍고 지치질 않는다..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81코스 82코스 83코스 2023년 03월 11일 오늘이 93일째 모든것은 마음에 달려있다. 아침에 일어나 일찍 짐을 꾸린다. 밥은 10키로정도가면 식당이 많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여전히 산업단지 예정지를 걷는다. 몹시 지루하고 힘든길이다. 포장길이고 평지길이라 수레를 끌고 가기에는 더없이 좋은길인데 내마음이 그길이 맘에 안드니 힘이 든것이다. 산길을 힘들게 오를때면 그런 평지길을 원했는데 막상 그런길을 걸으니 산길이 그립다. 모든것은 내 마음에 달린 것이다. 81코스를 힘겹게 끝내고 82코스를 걷는다. 조금가니 식당이 즐비하다. 그중 한군데 들어가 식사를하고 길을 계속간다. 82코스도 평지길이라 길은 편하다. 하지만 그늘이 없다. 논길이다. 봄인데 기온은 24도까지 올라간다. 복장은 겨울옷이다. 바람조차 멈췄다. 열기는 콘..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80코스 81코스 2023년 03월 10일 오늘이 92일째 아마 사흘전 구도항에서 먹은것이 탈이 난것같다. 아침에 화장실에서 모든것을 쏟아내고 나니 비로서 속이 편안해졌다. 사흘동안 장탈이 난것같다. 그래도 내몸이 잘 버텨 주었다. 아직은 완전치는 않아 조심 하면서 아침도 식당에서 시장기만 면할정도로 조금만 먹고 출발했다. 80코스는 삼길포항에서 장길포항 까지 가는 코스다. 다행히 길은 거의 평지다. 신기한것은 먹지않으면 기운을 못써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몸이 가볍고 발걸음도 가볍다. 삼길포항을 떠나자 바로 대호방조제와 만난다. 대호방조제의 길이가 9키로에 이른다. 중간에 도비도를 한바퀴 도는데 이곳은 텐트칠곳이 많다. 도비도를 돌아 방조제 위로 걷는데 방조제 중간에 막혀있다. 아래로 내려가야한다. 그러나 내려갈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