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보일지/여름장기도보

(9)
낙동강길따라 여름 장기도보 9 2018년 8월 15일 드디어 마지막 날 하루 반나절씩 걸었지만 마지막 까지 잘 견뎠다 회룡포를 떠나 비룡산산책길을 걸어 장안사를 거쳐 용궁터미널까지 걸었다 그동안 힘들었지만 신기하게도 아프던 무릎도 걷기전부터 괴롭히던 고관절도 허리도 전보다 마니 괜찮아졌다 걷기에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3년간 차만 타고 다니던 내가 망가졌던 몸을 회복하는 계기가 된것같다 돌아가면 더 열심히 걷고 체력을 키워야 할것같다
낙동강길따라 여름 장기도보 8 2018년 8월 14일 하회마을을 떠나 낙동강종주길을 따라 회룡포까지 이제 도보의 끝도 다와간다 난 오늘도 오전만걷고 다음 숙소로 먼저 와있었다 날이 마니 더워 걱정했는데 도보팀에서 물이 떨어져 더이상 갈수 없다고 한다 숙소 주인이 차에 물을싣고 도보팀 있는곳으로 달려갔다 그렇게 도보를 마칠수 있었다
낙동강길따라 여름장기도보 7 2018년 8월 13일 낙동강종주길을 따라 마애숲공원을 지나 하회마을에 이르기까지 찌는듯한 더위는 우리를 괴롭혔다 더위에지치고 발고통에 지치고 저질체력에 지치고 시작할때 가졌던 근자감은 어디로가고 이젠 끝날날만 기다리며 고통을 참고있다
낙동강길따라 여름 장기도보 6 2018년 8월 12일 선비순례길5코스를 출발하여 이육상문학관을지나 선상수로길에 이르는길 오늘도 포기할수는없어 오전만걷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들 잘 걷는데 난 왜이리 저질 체력일까? 하물며 대원들중에는 80이 다되신분들이 두분이나 계신데 부끄러울 뿐이다.
낙동강길따라 여름 장기도보 5 2018년 8월 11일 아침에 일어나니 양쪽 엄지발가락 옆이 빨갛게 변해있다 이상태로 걸을수 있을까? 그래도 가보기로했다 신발을 신으니 꽉끼고 발이 부은것같다 결국 이날도 청량산 밑에서 포기 오전만 걷고 말았다 다른 사람들이 청량산 올라갔다 오는동안 난 강가에서 견지낚시를 즐겼다 그렇게 다섯째날이 지났다
낙동강길따라 여름 장기도보4 2018년 8월 10일 넷쨋날 소천면에서 출발하여 노루재, 된장은행을 거쳐 예던길까지 걷는날 된장은행까지 걸었는데 발은붓고 무지외반증 때문에 양쪽 엄지쪽이 스쳐 아프고 발바닥 티눈 땜에 발걸음이 더이상 떨어지지 않는다 40명 모두 잘걷는데 난 도저히 걸을수 없어서 다음 숙소로 먼저 택시타고 갔다 저녁때서야 모두들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그렇게 또 하루가 갔다
낙동강길따라 여름장기도보 3 2018년 8월 9일 승부역을 떠나 분천역 현동역을 지나 소천면까지 3일째 걷고있다 그러나 다리에 이상이 오기 시작했다 무지외반증에 발바닥 티눈이 걷는데 고통을 주기 시작했다. 이대로 남은 일주일 걸을수 있을까? 그렇다고 포기하고 돌아가기는 싫었다.
낙동강길따라 여름장기도보 2 2018년 8월 8일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석포역을거쳐 승부역까지 한여름의 무더위를 헤치고 걷고 또 걸었다 이때까지만해도 별 무리없이 완주를 할수 있을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