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3월 16일
오늘이 98일째
해솔카페 뒷마당에서의 밤은 편안한 밤이었다.
바람도 컨테이너가 막아주고 간섭하는 사람없어 더없이 편한밤 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그리 춥게 느껴지진 않았다. 아침은 8 시에 문여는 집이 있어서 그곳에서 먹기로했다. 짐꾸리고 출발했다.
아침 7시20분 조금 가면 식당이다.
식당에 8 시에 도착했는데 불이 꺼져있다.
이러면 안되는데 문을여니 열린다.
식사 되나요? 생선구이밖에 안되는데.
그거면 됩니다. 그제서야 불을켠다.
아침식사를하고 출발하는데 조금가니 산길로 접어든다. 89코스는 코스의 40프로가 산길이다.
우회할까 했는데 우회코스가 너무멀다.
일단 산길을 탔다. 다행히 산길을 조금타니 바로 방조제가 나온다. 방조제를 지나자 다시 산길이다.
여기는 산길과 도로가 인접해있다. 아마 도로길에 갓길이 없으니 산으로 돌린것 같다.
도로길로 우회했다. 산길 해안길 우회도로길을 반복하며 겨우 89코스 종점인 대부남동보건진료소에 도착했다. 아침을 먹은이후 이곳까지 오는동안 식당도 카페도 열은곳이 없다. 행동식으로 달래며 이곳까지 왔다. 식당이 없는것이 아니라 열지를 않았다.
하긴 손님이 없으니 여는것도 의미 없겠지.
대부도는 지금 손님맞을 준비를 하는지 공무원들이 나서서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한뒤 90코스를 향했다.
아침에는 안추울것 같더니 점점 바람도 강해지고 몸도 춥기 시작한다. 점심까지 못먹었으니 추위를 더 느낀다. 한겨울에도 강추위를 견뎠는데 바람부는 봄추위가 더 심하다. 몸이 얼기 시작하고 손이 곱기 시작한다. 가는코스에 식당도 안열었다.
청춘카페가 영업중으로 나온다. 그곳에 도착하니 영업 안한다. 선카페가 영업중으로 나온다.
그곳도 영업 안한다. 빨리 가서 잠잘곳을 찾는게 나을것 같다. 쪽박섬 가는길을보니 도저히 수레가 지나갈수없다.사람만 간신히 지날수있다. 할수없이 가던길 되돌아나와 우회도로로 향했다.
우회해서 다시 코스로 진입했다.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보니 쉼터가 나온다.
데크다. 여긴 펜션타운이라 뭐라할수 있는데
어쩔수없다. 배째라고 해야지. 이곳에다 텐트를 치고 우선 라면부터 끓여먹으니 얼은몸이 좀 녹는것 같다. 바람은 제법 불지만 그래도 텐트안에 있으니 편안하다.
오늘의 발걸음 40782 누적 3,884,050 보
오늘의 도보거리 23.5Km 누적 2285.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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