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3월 13일
오늘이 95일째
밤사이 부는 바람은 잠을 설치게한다.
거의 강풍수준으로 분다. 텐트가 들썩들썩한다.
박아논 팩이 뽑힐듯이 삐걱거린다.
그래도 내가 누워있으니 어떻게 되지는 않겠지.
마음 편히먹고 누워있으니 12시 넘으니 바람이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나 짐부터 꾸리고 식사는 평택호관광지에 가서 하기로했다.
평택호관광지 까지는 그래도 길이 아기자기하며
볼거리도 있고 길도 편안했다.
이곳을 지나면 그저 걷기에만 집중하게된다.
볼것도 없고 공사현장도 많고.
평택호관광지 1.5키로 남기고 쉬고있는데
밭에서 일하고있던 농부가 수염보니 맞네 수레도 맞고 하면서 닥아온다. 티비서 봤어요 근데 여기까지 왔네 하는거였다. 수레를 요모조모 살펴보고 만져보고 한다. 사진한장 찍어드리고 가려는데 티비에 나오는거냐고 묻는다. 아니요 유튜브에 나오는거예요 실망한 표정이다.~~ㅋ
평택호관광지를 지나자 논길이고 포승산업단지다.
곳곳이 공사장이고 눈에 보이는건 공사장과 논뿐이다. 차라리 도로길이 나은것 같아 우회했다.
종점 거의 다오니 뉴욕 스트리트라는 멋진 베이커리카페가 있다. 평택의 핫플레이스다.
그냥 지나칠수없어 들어갔다. 잠시 시간을 보내고
종점인 평택항만에 도착했다.
이곳은 텐트칠곳이 없다. 모텔을 찾아야한다.
조금이라도 더 걸으려고 마지막 모텔부터 가격문의 하는데 평일인데도 가격이 주말요금이다.
항만에 가장 가까운 모텔이 가장싸다.
낼 궁평항 까지 가려면 오늘 더 걸어야 하는데
낼 일찍 걸을생각하고 가까운 모텔로 들어왔다.
가장 먼곳은 6만 6천원 가까운 곳은 3만5천원이다.
시설도 좋다. 주인도 친절하다.
낼은 궁평항으로 캠핑팀이 응원 오기로 되있다.
부지런히 걸어 오후4시까지 30키로를 걸어야한다.
오늘의 발걸음 37253 누적 3,767,940 보
오늘의 도보거리 22.7Km 누적 2217.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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