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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일지/기타도보

마지막 전국일주 (거문오름)

2025년 1월 24일

열흘째
오늘은 모처럼 유명 오름 한군데를 오르기로 했다.
가는길이 조금 멀어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는데
세번이나 갈아타고 2시간 걸려 오름입구에 도착했다.
거문오름은 예약하고 와야한다.
난 그걸 모르고 갔다.
입장료 2천원 받는데 어르신 무료란다.
다행히 오늘 입장객이 많지않아 예약 안했어도
먼저 오를수가 있었다.
이곳은 해설사가 길라잡이를 한다.
중간중간 해설하면서 걷느라 시간이 마니 걸린다.
1코스 2코스 3코스가 있는데 해설사는 2코스까지만
길라잡이 하고 해설을 한다.
각 코스마다 힘든 사람은 탈출을 할수가 있다.
첫 코스 끝나고 2명이 탈출했다.
두번째 코스 끝나고 세번째 코스 가는 사람이 없다.
세번째 코스는 자유롭게 봉우리 9개를 걸으면된다.
두번째 코스까지는 5키로정도지만 해설을 곁들이니
3시간이 걸린다. 마지막 3번째코스를 혼자 천천히
능선을 음미하며 피톤치드를 맘껏 마시며 걷는다.
거문오름의 분화구를 한바퀴 도는것이다.
유명 오름이라 마니들 가보셨겠지만 3번째 코스까지
다 걸어보시길 추천한다. 길은 마지막까지 데크와
야자매트로 되있어서 그리 힘들지는 않다.
여기서 와산까지는 몇키로 안된다.
와산에는 며칠전 먹었던 맛있는 단팥빵이 있다.
오늘 걸음도 부족하고 거기까지 걸어가기로했다.
만다리노카페, 커피는 그닥 이지만 빵이 맛있어서 왔다. 오늘은 여기서 일정을 마무리 해야할것 같다.
오랜만에 2만보 조금더 걸었다.
등산지도사 모임에서 연락이 왔다.
담달에 몇명이 제주도 온다고 같이 한라산 산행 하자고, 일정잡아서 연락달라고 했다.
담주는 제주에 또 눈이 오는것으로 되있다.
눈오는날 맞춰서 영실에 가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