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2일
여덟째날
저녁에 청혜님 만나 안먹던 저녁을 마니 먹었더니
잠이 잘 안와서 뒤척이다 늦게 잠이 들었다.
잠 못드니 생각이 많아졌다.
젊어서는 어떻게 살것인가 생각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죽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마니 든다.
나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외로움이 깊어지면 병이된다.
고독이 깊어지면 사색이 깊어지고 마음이 평안해지며
영혼이 맑아진다. 난 외로움일까? 고독일까?
눈을뜨니 평소보다 한시간 늦었다.
그렇다고 루틴을 벗어날수 없다.
커피부터 한잔 마시고 시작한다. 오늘은 둔지오름이 목표다. 인근에 안친오름이 있어 함께 오르기로했다.
이곳에서 오름까지의 거리가 갈수록 멀어진다.
조만간 함덕을 떠날때가 다가온다.
이제부터는 버스를타고 오름 근처까지 간다.
안친오름 입구에 내리니 바로 옆이 오름이다.
이부근에서 가장 낮은 오름이다.
오름의 둔덕이나 푸른초장은 알프스의 한부분의 모습이다. 이곳서 인생샷 찍을분들은 괜찮을것 같다.
사유지라 돈을 받는다. 웨딩촬영도 마니 하나보다.
다행히 내가 갔을때는 지키는 사람이 없어
올라가 사진만 얼른찍고 내려왔다.
둔지오름으로 향했다.
3키로정도 걸으니 둔지오름이다.
한눈에 봐도 높이가 있다.
정상까지 계속 오르막이다.
다행인것은 정상까지 야자매트를 깔아 초보자도
쉬이 오를수있다. 오르는길에 둘레길이 두군데 있다.
정상에서 계단을 내려와 첫번째 둘레길로 들어섰다.
둘레길 길이는 얼마 되지는 않지만 편백나무 숲을
걷는게 너무좋다. 조금더 내려가니 두번째 둘레길이다. 첫번째 보다는 좀더길다.
1키로쯤 된다. 이곳은 더 좋다.
둔지오름 강추한다. 1시간이면 정상과 둘레길까지
1석이조다. 여기서 김녕까지 가기로 했다.
10키로쯤 된다. 김녕가서 사우나하고 돌아갈 생각이다. 김녕까지 가는길은 길이 고즈넉하고
사람도 없어 혼자 사색에 잠기며 걷기에좋다.
김녕에 도착했다. 아뿔사 오늘이 한달에 두번쉬는
사우나 휴일이다. 할수없이 낼 하기로했다.
버스를타고 함덕으로 돌아왔다.
언제나 처럼 카페로 와서 오늘 일정을 정리한다.
버스를 타는 덕분에 오늘은 3만보가 조금 안된다.













안친오름



























혼자 셀카놀이

둔지오름 둘레길










김녕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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