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8일
26일은 하루 푹쉬고 27일은 윗세오름 가려고 아침에 나섰는데 조천에는 비가오고 한라산은 폭설이다.
1100도로가 통제되어 갈수가없다.
할수없이 하루 더 쉬기로하고 서우봉만 산책하다
카페서 하루를 보냈다.
밤새 함덕에는 초속 10미터의 강풍이 휘몰아치고
텐트는 심한 몸살을 앓았으나 건재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등이 바르다.
담이 온것같다. 그래도 멈출수는 없다.
해장국을 먹으며 윗세오름을 검색하는데
오늘도 1100도로가 통제되어 영실로 갈수가없다.
교래에 있는 바농오름으로 가기로했다.
와흘까지는 눈이 별로 안보이는데 교래에 도착하니
눈이 마니 쌓여있다. 바람도 마니분다.
바농오름을 향해 걸어들어간다.
바농오름 오르는길가에 방탄카페가 있다.
화양연화 Young Forever 2집앨범 화보집이
이곳에서 전부다 촬영되었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사장님이 나오신다.
차한잔 하고 가란다. 오름 올라갔다가 내려가는길에
들리겠다하고 오름으로 향했다.
오름은 1코스, 2코스, 3코스로 되있다.
1코스는 정상을 향하는데 경사가 심해 오르는데
만만치않다. 30분정도 오르면 정상이다.
눈이 마니 쌓여있어 아이젠을 할까 하다가 그냥
오르기로했다. 오르는길은 그래도 미끄러질 염려가
덜하다. 천천히 오르다보니 어느새 정상이다.
정상에 오르니 바람도 마니불고 눈보라가 휘몰아친다.
정상 전망대에서 잠시 머물다가 2코스로 향했다.
2코스는 비교적 짧다. 2코스와 3코스 만나는 지점에서 혼자 셀카놀이 한다.
눈밭에도 드러눕고 하늘보고 찍고 땅보고찍고
마치 어린시절로 돌아간냥 혼자놀다 3코스로
향했다. 3코스는 내리막길이다.
아무래도 위험하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내려가니 한결 수월하다. 3코스를 걸어 다시
방탄카페로 왔다. 사장님이 반가이 맞아 주신다.
커피한잔 달래어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
이곳에 글랭핑장을 만든 얘기며 카페를 만든얘기
방탄 화보집얘기, 아미들의얘기 등등
무엇보다도 아미들을위해 방마다 예야한 아미의
취향에 맞게 방탄장식을 해논다는 얘기에 놀랐다.
맞춤형이다. 전세계 아미들이 이곳에 머무르기위해
한달전부터 예약한단다.
나도 내년에 한달 머무르기로했다.
사장님이 나한테는 특별히 야영장가격으로
해주신다고 하신다. 사장님과 인스타 아이디를 교환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
다음 오름을 향해 가는데 눈보라가 장난 아니다.
앞이 잘 안보인다. 이상태로는 위험해서 오름을
오를수없다. 오늘은 일단 철수하기로하고
버스타는곳으로 갔다. 시간을보니 1시간반을
기다려야한다.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2시간반이면
걸어갈것 같았다. 참 그렇게 휘몰아치던 눈발이
와흘에 오니까 그친다. 함덕으로와서
카페로왔다. 별다방 티켓을 누가 보내줘 이곳으로왔다. 명절이 맞나보다. 내가 별다방 드나든지 14일중 오늘이 가장 사람이 많다.
이넓은 자리가 빈 좌석없이 만석이다.
차한잔 마시며 오늘 하루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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