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3월 03일
구례포 에서의 밤은 바람소리와 파도소리를 친구삼아 잠든 밤이었다. 그넓은 백사장에 오롯이 혼자
바다를 바라보며 바람과 파도를 느낀다.
낼은 산죽님과 학암포해수욕장에서 10시반에 만나기로 했기에 시간이 널널하다.
학암포에 가면은 아침을 먹을수 있기에 일어나서 그냥 출발했다. 1시간정도 가니 학암포다.
2시간반은 기다려야 산죽님이 오신다.
편의점에 들어가 커피도 한잔하고 핸드폰도 충전 시킨다. 오늘 코스가 길다. 오늘중 끝낼수 있을지 모르겠다. 산죽님이 도착했다. 서울서 새벽같이 출발하여 그시간에 도착하느라 고생 하셨을것 같다.
일단 식당으로가서 아점으로 삼겹살에 된장국과 묵은지로 밥 두공기 뚝딱하고 길을 나섰다.
길은 혼자 걸었으면 상당히 지루할수도 있을 그런 길이었다. 다행히 산죽님과 함께라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면서 걷기에 지루함이 덜했다.
가는도중 식당은 없다. 점심은 산죽님이 가져온 오메기떡으로 대신하고 꾸지나무골 까지 걸었다.
가는도중 펜션을 예약했다.
8일만에 텐트를 벗어났다. 그얘긴 8일만에 샤워한다는 얘기다. 겨울이라 다행이다.
여름같으면 몸에서 청국장 냄새가 났을것이다.
꾸지나무골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저녁을 먹고
펜션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텐트보다 안편안하다.
나도 날 이해할수없다. 모텔보다 펜션보다 텐트가 나에겐 더 편안하다.
오늘의 발걸음 37015 누적 3,388,476 보
오늘의 도보거리 22.6Km 누적 1996.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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