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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일지/서해랑길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68코스 69코스


2023년 03월 01일

어은돌에 텐트를 치고 쉬고있는데 밤에 아송님이 도착했다. 이밤에 오느라 애쓰셨다.
판이 깔렸다. 가지고온 고기를 굽고 와인을 마시며
밤을 흥겹게 보냈다. 왔으니 걸어야지. 그밤에 등대로 여기저기 걸으며 다른 차박팀의 초대도 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새벽1시다.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까지 푹잤다.
아침부터 고기굽고 미역국에 볶음밥에 잘먹고 출발했다. 오늘은 아송님이 수레를 끈다.
68코스 종점인 만리포까지 배낭맨 우리들보다 더 빠르다. 쫒아가느라 바쁘다.
만리포를 지나 산길을 올라가는데 수레는 아송님이 끄는데 반대편에서 내려오시는분들이 알아보고 인사를한다. 천리포에서 횟집에 들어가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일행들은 오늘 서울로 올라간다.
차시간때문에 69코스 종점까지 갈수가없다.
의항해수욕장 까지 가서 일행들은 서울로 올라가고
난 다시 혼자가 되었다.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일행들이 올라가고 나니 쓸쓸하다.
바람까지분다. 산길로 접어들었다.
이제부터 땀좀 흘려야한다. 아무생각이 없어졌다.
산길 오르막을 오르느라 안간힘을 쓴다.
오늘은 개목항까지 걸을 생각이다.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난이도가있다. 태배전망대를 향해 올라가는데 차가 서더니 두사람이 내린다.
여기서 만나서 반갑다고 사진 찍자고 한다.
사진을 찍어드리고 다시 태배전망대를 향해 올라간다. 계속 오르막이다. 전망대 도착했다.
이제부터는 내리막이다. 조금 내려가니 백사장이 나온다. 모래가 빠지는 모래다. 수레 끌기가 힘이든다.
백사장 끝부분에 데크계단이 나오는데 계단이 높다.
힘겹게 계단을 오르고나니 이번엔 내리막 계단이 기다린다. 계단을 내려가서 백사장을 지나 겨우 도로가로 나왔다. 이제부터 개목항까지 조금 순조롭다.
개목항에 도착했다. 정자가 하나 있는데 그곳서 자려니 웬지 신경이 쓰인다. 70코스를 향했다.
조금가니 방조제가 나온다. 방조제따라 조금가니 텐트하나 칠 공간이 있어서 그곳에 텐트를 쳤다.

오늘의 발걸음 32755 누적 3,324,484 보
오늘의 도보거리 18.7Km 누적 1959.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