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2월 26일
역시 산에서 자는잠이 꿀잠이다.
아침을 해먹고 출발했다.
오늘길에 밥먹기가 여의치 않을것 깉다.
가는길은 아기자기 구불구불 좋다.
길이 심심하지는 않다.
도로길로 갔다가 다시 마을길로 다시 논밭길로
그러다 해변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마검포로 향하다가 청포대로 빠진다.
커피숍이 보인다. 커피숍을 향해가는데 한무리의 도보팀이 몰려온다. 반갑게 인사하고 지나가는데 그중 한사람이 저분 세상에 이런일이 나온분이라고 지들끼리 속삭인다. 충전도 할겸 커피숍에 들어갔다.
커피와 빵을 주문하고 휴식을 취한후 다시 길을간다. 청포대에서는 해안 숲길로 간다.
해안숲길은 늘 그렇듯 길이 장담할수가 없다.
약간의 오르내리막이 있지만 괜찮아보여 진입을 했다. 그런데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이 나온다.
그냥 내리막길이면 갔을텐데 계단길이다.
상당히 위험하다. 자칫하다가는 사고나기 딱좋다.
잠시 고민하다 오던길로 되돌아갔다.
백사장으로 우회한다.
백사장이 딱딱하여 수레를 끌고 가는데 문제가 없다. 청포대를 지나 몽산포로 향한다.
저 멀리서 한무리의 사람들이 걸어온다.
저분들도 서해랑길 걷는분들 인가?
그런데 오다가 중간에 되돌아간다.
그러면서 자꾸 나를 쳐다본다.
난 아무생각없이 그들곁을 스쳐 지나간다.
그런데 한분이 불러 세운다.
전국일주 중이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얘기하니 어디서부터 왔는지등 시시콜콜 묻는다.
아까부터 눈여겨 봤다고한다.
걸어오는 모습이 예사걸음이 아니라서 관심갖고 봤단다. 자기들은 동서트레일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그중 한분은 허영만화백이고 또한분은 남극탐험가 이치상씨 또한분은 달마고도 길을 만든 김성선씨다
내 연락처를 달라고한다. 연락하며 지내자고, 김성선씨가 DMZ평화누리길을 만드는분하고 연결 시켜주겠단다. 그길을 갈때 도움 될거라고, 이치상씨는 튼튼한 벨트를 주겠다고 한다. 대청호에서 캠핑장을 운영하는데 내가오면 돈 안받겠단다.
같이 사진찍고 연락하자하고 난 다시 길을 나섰다.
65코스를 끝내고 66코스로 향했다.
시간이 마니 지체되어 66코스 가다가 잘곳을 찾아야한다. 종점이나 가야 먹을곳과 잘곳이 나올텐데 중간엔 먹을곳도 없고 잘곳도 마땅치않다.
잘곳을 못찾아 계속 길을 가는데 없다.
더 진행하기도 그렇고 자리가 맘에 안들고 냄새도 나지만 오늘하루 어쩔수없다.
오늘의 발걸음 39514 누적 3,221,778 보
오늘의 도보거리 23.8Km 누적 1899.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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