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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일지/서해랑길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3코스 4코스


2023년 01월 10일

풀숲에서 바닷바람과 싸우며 밤새 잘잤다.
아침 6시부터 촬영팀이 당도했다.
일어나는 장면부터 짐을 꾸리는 장면까지 촬영한다.
덕분에 8시에 출발했다.
지도를 보니 6키로정도가면 식당이 있다.
천천히 가면 그곳서 밥을 먹을수 있을것 같아 시간 조절하며 걸었다. 걷는내내 촬영팀이 옆에붙어 촬영한다. 때로는 카메라로 때로는 드론으로~~
식당에 당도했다. 영업을 한다.
나혼자 였으면 못 먹었을 거다.
1인분은 안판단다. 촬영팀까지 4명이라 먹을수 있었다. 짱뚱어탕을 하는 집이다.
예전에 이집 동생이 짱뚱어잡는 달인으로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다고 한다.
이집에서 밥을 못 먹었으면 오늘 한끼도 못먹을뻔했다. 3코스를 거쳐 4코스 종점에 다다를때까지 식당은 커녕 구멍가게 하나도 구경 못했다.
촬영팀도 같이 굶고 날 따라다니느라 고생 마니했다. 4코스 종점인 원문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이제 잠잘곳을 찾아야 한다. 원문마을회관 앞 정자에서 자기로하고 촬영팀이 사전에 면사무소에 허락을 득했다. 회관앞에 도착하니 이장이 나와있다.
면사무소에서 연락 받았단다. 그런데 이장이 반대한다. 외지인을 재울수 없다고. 내가 안된다면 다른데 찾겠다고 하고 다른마을 정자사진 보여주니 그때서야 마지 못한듯 허락한다. 마을의 대장이 나선다.
이전 마을회장이 상황을 바꿔 놓는다.
회관안에 들어가 자라고 집에가서 저녁먹자고
상황이 바뀌었다. 촬영땜에 정자에서 자야하고
식사도 여기서 해야한다고 상황 설명을 하니 낼아침
집에와서 아침식사 하란다.
조금있으니 그어르신 마호병에 커피타오고 고구마 삶아오고 춥다고 이불까지 가져왔다.
커피와 고구마만받고 이불은 돌려보냈다.
아침에 데리러 오겠단다.
촬영을 마치고 오늘일정을 끝냈다.
낼 오전만 촬영하면 된다.
낼 오후부터는 다시 혼자 길을간다.

오늘의 발걸음 41305
오늘의 도보거리 25.8Km


길이 막혔다 할수없이 수레채 들어 옮겼다
옥돌광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