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1월 11일
아침 6시에 동네 어르신댁을 찾아가니 벌써 나를위해 밥을짓고 계신다. 82세신데 암치료 받느라 논밭 다팔고 홀로 조그만 컨테이너 하우스서 살고 계신다. 지어준 밥을 주는데로 남김없이 깨끗이 비웠다.
촬영팀이 도착했다. 잠에서 깨는 장면부터 촬영을한다. 진도대교앞까지 촬영을하고 함께 식사를한후 촬영팀과 작별했다. 작별후 내가 진도대교 건너는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한다. 이제 다시 혼자가 됬다. 정들자 이별이라 요며칠 촬영팀과 정이 들었는데 가슴 한켠이 썰렁하다. 그것도 잠시 진도대교를 건너자마자 6코스 시작이다. 해남을 떠나 이제부터 진도다. 시작부터 험난하다. 진도타워 올라가는길은 경사가 만만치않아 수레를 끌고 올라가면서 땀에 흠뻑 젖었다. 다시 진도타워를 떠나 망금산을 내려가는데 계단도 산길도 급경사다. 겨우 내려와 무궁화동산을 지나 용장성을 향해 걷는다. 둔전방조제를 걷는데 차한대가 지나가며 크락션을 울린다.
조금있으니 차가 돌아왔다. 만딩고님과 사모화님이다. 여름장기도보를 위해 답사중 나를 발견한것이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그와중에도 나를위해 차를몰고 나가 물과 커피와 도시락을 사왔다. 그 고마움은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 1시간정도 함께하다 다시 헤어졌다.
시간이 마니 늦어졌다. 오늘 용장성까지는 힘들다.
벽파정에 도착하니 이미 어두워져간다.
벽파정밑에 정자에 텐트를 치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늘의 발걸음 41471
오늘의 도보거리 24.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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