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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일지/서해랑길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1코스


2023년 01월 08일

전날 응원팀과 모텔에서 하루를 보내고 아침을 맞았다. 아침을 잘 먹고 출발했다. 서해랑길 시작점으로 가는길부터 고달펐다. 시작점으로 가는길이 계단이 많아져서 힘들었다. 약 1키로정도를 계단길과 씨름했다. 하지만 그담부터의 길은 너무 좋았고 아기자기하며 길이 좋았다. 또 혼자가 아니고 응원팀과 7명이 걸으니 유유자적 했다. 어제는 지옥 이었는데 오늘은 천국이다. 일찍 1코스를 끝내고 캠핑장으로
자리를 옮겨 서해랑길 첫날밤을 캠프파이어와 함께 삼겹살파티를 즐겼다.
일생에 잊지못할 또 한순간을 가슴속에 새기게됬다.
너무 고맙고 도보인의 의리를 새삼 실감한다.
서울서 부산서 해남 땅끝까지 미천한 킨케이드에게 힘을 실어주기위해 6,7시간씩 차를 타고와 함께 걸어주고 끼니 거르지 않게 해주고 삼겹살파티에 불멍까지 쉽지않은 일을 그들은 내게 보여 주었다.
이것이 도보인의 의리라는것을~~
어찌 이 순간을 잊을수 있겠는가
평생 간직할 기억을 또하나 가슴속에 안고
오늘밤을 보낸다.
낼은 상드님과 심문님이 서울로 올라간다.
이제 헤어지면 또 언제 보게될지?
난 또 나의길을 가겠지

오늘의 발걸음 30362
오늘의 도보거리 1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