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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일지/코리아트레일

코리아트레일 7코스 6코스


2023년 01월 04일

모텔에서의 하루밤은 자는둥 마는둥 하다 새벽5시에 일어났다. 짐을 정리하고 수레를 손보고 모텔옆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7시간반에 출발했다.
오늘코스가 만만치 않은 코스다.
우회해도 되지만 다산 정약용의 유배길 만큼은 꼭
코스대로 완주하고 싶었다. 남파랑길 걸을때 이미
걸었던 길이지만 힘든만큼 명품길이라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사실 수레를 끌고 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가고자 하는 생각이 더 크다.
남파랑길 걸을때 민송님과 함께 걸었던 길이라
민송님 생각이나 전화를했다. 민송님은 극구 말린다. 수레끌고 못간다고 우회하라고.
하지만 난 그대로 진행했다. 백련사를 지나 다산초당 가는길로 진입했다. 시작부터 험길이다.
조금 더 가니 계단시 나왔다. 240계단 저기를 수레끌고 올라가야한다. 한발한발 한칸한칸 발을 내딛었다. 아차 하는 순간에 뒤로 구를수 있다.
온신경을 집중하며 드디어 다 올라왔다.
오르막보다 더 힘든길이 내리막이다.
내리막도 계단이다. 쿵쾅쿵쾅 한칸한칸 계단을 내려간다. 다산초당을 지나서 부터는 돌계단이다.
이 돌계단 내려오는데 수레 부숴지는줄 알았다.
그래도 아무 이상 없는걸보니 안도의 한숨이~~휴
2키로를 2시간걸려 끝냈다.
내려오는길에 식당이 있는데 안한다.
조금 더 내려오니 카페가 열었다 베이글과 커피 한잔으로 요기를 하는데 주인이 감을 내온다.
힘든길을 끝내고나니 나머지길은 유유자적 하며 걸었다. 오는길에 식당들이 다 안한다.
6코스 종점인 인디테마 캠핑장에 도착했다.
여기도 안한다. 캠핑장 바로옆에 정자가 명품이다.
시간은 4시 더걸을까 망설이다 이곳에 잠자리를~~

오늘의 발걸음 34832
오늘의 도보거리 20.9Km


해창만 철새도래지다
아직 동백숲에 동백이 안피었다
다산초당 가는길 시작부터 험길이다
백련사서 바라본 해창만
이 계단을 수레를 끌고 올라가야한다
이런 돌밭길도 있다
내려가는길도 다 계단이다
이 돌계단 내려오는데 수레가 부숴지는줄 알았다
주인이 감을 내왔다
가우도 출렁다리가 보인다
내가 지저분한 건지 거울이 지저분한 건지 모르겠다
인디테마 캠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