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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일지/기타도보

마지막 전국일주 (올레7-1코스일부)

2025년 3월 6일

제주를 떠날때가 닥아온다.
아침부터 박스에 보낼짐을 포장하고
택배를 부치기위해 5백미터 정도를 갔다.
인근 편의점은 택배업무를 안한다.
할수없이 5백미터 정도 걸어가 LG편의점에가서
택배를 보냈다. 8.9키로다.
난 10키로쯤 뺐다 생각했는데 조금 덜뺐다.
그만큼 지고갈 짐이 많아진것이다.
택배를 부치고나니 마음이 싱숭생숭 하다.
마음을 다잡기위해 카페로 들어왔다.
차한잔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2시간 버스를 타고
올레 여행자센터로갔다. 이곳이 올레 7-1코스 시작점이다. 센터로 들어가 작년에 분실한 완주증을
재발급 받고 시간이 점심 시간이라 이곳에서
어멍밥상을 시켜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여전히 마음은 싱숭생숭 하다.
밥을 먹은후 출발했다.
길을 걷는데 영 발걸음이 안떨어진다.
마음이 몸을 지배하는 순간이다.
걷는데 걸음걸이가 무겁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걸어본다.
뜻데로 되지 않는다.
제주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힐링의 시간에서 이젠 고행의 시간으로 넘어간다 생각해서 그런걸까?
인간은 힘든 시간에서 편한 시간으로 가는것은
어렵지 않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더욱더 힘들다.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것이다.
이런저런 생각하며 걷는데 발걸음이 나가질 않는다.
틀렸다. 이미 몸이 지배당했다.
걷기를 중단하고 협재로 왔다.
카페에 앉아 배편을 예약했다.
3월12일 이다. 앞으로 6일 남았다.
11일날은 철수하여 건입동으로 가야한다.
12일 아침 8시배다. 7시까지는 도착해야한다.
건입동 공원에 하루 텐트치고 아침일칙 철수하여
터미널로 가야한다. 이미 결정은 내려졌다.
낼부터 남은 시간 빡세게 걸으며 몸을 만들어야한다.
잘있거라 제주여~~


어멍밥상
한라산
하논분화구 동양 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