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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일지/기타도보

마지막 전국일주 (금오름)

2025년 3월 1일

마흔여섯번째
다행히 허리 아픈것이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다.
아직은 아프지만 조금 덜하다.
오늘부터 4일동안 본격적으로 비가온다.
아침 8 시부터 비가 오는것으로 되있다.
비가와도 난 걷는다.
오늘은 금오름으로 갈것이다.
비가 오는만큼 혹시나 분화구에 물이라도 찼을까?
그 기대를 가지고 금오름으로 향한다.
버스를타고 가면 1시간반 걸어가면 2시간반이다.
2시간이면 걸어갈수 있다.
걸어가기로했다. 비는 아직은 안개비 수준이다.
7키로정도 걸었는데 비가 본격적으로 내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우산이 소용없을 지경이다.
바지가 젖기 시작한다.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비를 피하기로하고 커피한잔 마신다.
비는 금방 그치고 다시 안개비 수준으로 바뀌었다.
금오름에 도착했다.
이곳은 관광지 수준이다.
사람도많고 푸드트럭도 있다. 비도 그쳤다.
비는 그쳤는데 바람은 강하게 분다.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뻥 뚫렸다.
제주 서부권이 다 보인다.
이곳에서 보이는 오름만 25개다.
금오름은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다.
분화구 둘레길을 한바퀴 돌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분화구 바닥까지 내려갈수있다.
물은 다 말라서 없다. 비가 마니오면 다시 물이 채워질거다. 이곳에서는 멍때리기도 좋다.
오름을 내려와서 다음 오름을 가려는데 비가 또 마니 쏟아진다. 안되겠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4시간을 기다려야한다.
비만 아니면 협재까지 다시 걸어갈텐데 비때문에 버스를탄다. 그래도 4시간을 기다릴수는없다.
1.2키로 정도를 걸어 버스가 많은곳으로 이동했다.
10여분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
협재로와서 점심을 먹고 오늘일을 정리한다.


아직도 국민학교 라고 표기된 곳이있다
금오름
금오름 입구
금오름 정상
분화구 바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