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9일
오늘이 134일째
OFFSIDE카페는 밤늦게까지 영업한다.
저녁엔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밤 되니까
오히려 손님이 많다.
연신 차 드나드는 소리가 시끄럽다.
그래도 잘잔다. 어느새 잠들어 눈뜨니 아침 5시반이다. 눈이부셔 밖을보니 6시도 안됬는데
해가 떴다. 아침볕인데도 뜨거움이 느껴진다.
오늘 얼마나 더우려나.
주차장에 풀도 나무도 없는데 밤새 이슬이 내린것처럼
텐트가 젖어있고 바닥의 파쇄석들이 젖었다.
아침커피를 내린다. 하루일과의 시작이다.
커피향에 취했다. 방금내린 뜨거운 커피가
들어가니 향기도 좋지만 뱃속이 편안하다.
커피를 마신뒤 아침을 해먹고 짐을 꾸린다.
턴트는 햇볕에 말리느라 그대로두고
나머지 짐들은 배낭에 쌌다.
30분쯤 더 나두니 바싹 마른다.
텐트마저 싸고 출발했다.
오전에는 미르섬과 공산성을 갈거다.
출발지서 9키로정도 된다.
가는길은 그리 나쁘진 않다.
천천히 걸으며 이곳저곳 기웃기웃 거린다.
공주대학교 앞인데 별다방이 그곳에 있다.
들어가서 충전하며 시간을 보냈다.
점심때가 되어서야 나왔다.
철교를지나니 공산성이다.
미르섬은 아직 한창 정비중이라 볼것이 없다.
공산성앞 공다방가서 아아 한잔 하면서 공산성을
감상한다. 백제멸망 마지막전투가 있었던
공산성이다. 나당 연합군에게 무릎을 꿇은
백제 의자왕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때를 상상하며 시간여행을 떠난다.
공다방에서 나와 공산성을 올라갔다.
성곽을 밟으며 사색에 잠긴다.
작년에는 삼남길을 걸으면서 공산성을 멀리서만
바라봤는데 이번에는 성곽을 밟으며 걷고있다.
공산성에서 내려와 무열왕릉쪽으로 간다.
왕릉을 바라보며 걷는다.
4시가 됬는데도 날은 뜨겁다.
곰나루쪽으로 가본다.
한옥마을이 그안에 있다.
공주 공산성 일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있어
이곳에는 텐트를 칠수가 없다.
부여방향으로 가다가 공주보 있는데서
텐트를 쳤다. 수문을 열어놔서 물소리가 우렁차다.
오늘밤은 이곳서 보내고 내일은 어디로 튈지
아침에 지도를 보고 결정한다.
발걸음 24112 누적 3,436,873
도보거리 14.6키로 누적 1980.3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