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6일
오늘이 131일째
모두가 떠난 대청호 주차장에 텐트를치고
대청호를 하염없이 바라본다.
어느새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커피를 내리는데 차가 들어오더니
이내 캠핑장비들을 꺼낸다.
아! 조용히 보내려고 했는데 그러기 틀린것 같다.
젊은 부부가 열심히 진지를 구축한다.
커피를 마시고 누워 있는데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작된 소음은
밤 늦게까지 이어진다.
어느새 잠이 들었다.
새소리에 잠이깼다. 일어나보니 세상이 조용하다.
시간은 막 5시가 지났다.
커피부터 내린다. 커피향이 은은하게 텐트안에
자욱하다. 방금 내린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사진가 두명이 그시간에 와서 호수를향해
카메라셧터를 눌러댄다.
아침을 해먹은뒤 출발준비를 한다.
세종시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열심히 걷다보니 길을 놓쳤다.
언덕을 올라 내리막으로 1키로쯤 갔는데
삼거리가 나와 지도를 보니 길을 한참 벗어났다.
그냥 갈까 했는데 너무마니 돌아간다.
다시 오던길로 되돌아간다.
고봉산임도길을 따라 올라가 길치공원으로
내려가야한다. 고봉산 임도길을 오르는데
어라 길이 막혔다. 안내문이 쓰여있다.
이대로 돌아갈수없어 옆으로 돌아 임도길로 들어섰다.
고봉산 임도길 오르는게 쉽지않다.
1시간정도 올라 길치공원으로 내려간다.
길치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뒤 다시 길을 간다.
이번엔 동춘당공원으로간다.
이제부터는 시내길이라 만 불편하다.
공기질도 안좋고 신호대기도 많고 길상태도 안좋다.
동춘당공원에 도착해 잠시 휴식한뒤
점심을 먹고 카페로 들어갔다.
날씨가 안좋다. 먹구름이 몰려온다.
저녁 7시부터 오는것으로 되있는데 바뀌었다.
4시부터 오는것으로 바뀌었다.
시내에서는 텐트칠곳이 없다. 그런데 비가 올 예정이다. 부랴부랴 카페에서 나와
텐트칠수있는곳으로 이동한다.
하늘을 보니 금방이라도 쏟아질것 같아 보인다.
안되겠다. 인근에 모텔이 있다.
오랜만에 오늘은 모텔로 가자.
그대로 모텔로 들어갔다. 샤워를 하고 나오니
비가 쏟아진다. 조금만 늦었어도 하늘을 원망할뻔했다.
발걸음 22083 누적 3,349,650
도보거리 12.3키로 누적 1925.8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