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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일지/기타도보

자유100


2024년 05월 15일

오늘이 120일째

모텔에서 일찍 나왔다.
모텔에서는 잠이 잘 안와서 자는둥 마는둥 한다.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근처에 시장이 있다.
시장안에 들어가니 이른 아침인데도 순대국집이
열었다. 순대국 한그릇하고 천천히 청남대로 향한다.
청남대까지는 하루면 가지만 오늘 비가 온다고해서
오전만 걷고 일찍 텐트를 치기로했다.
시내길을 5키로 정도 걸었는데
젊은 청춘들이 꽈배기집을 한다.
그냥 갈수없다. 들어가서 커피랑 셋트 메뉴가있어
간단하게 시키고 30분정도 쉬었다가 나왔다.
길은 계속 도심길이라 편치는 않다.
문제는 비행기 소음이 심하다는거다.
인근에 공군부대가 있어서 연식 전트기가 뜨고 내린다. 소음이 상당하다. 이곳에서는 못살것같다.
12키로쯤 왔을까 카페가 나왔는데 정원이 이쁘다.
등나무를 중심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꿈의 대장간" 카페 이름이다.
이근방에서는 꽤 알려진 카페인가보다.
여성 손님이 많다.
커피를 마시면서 두시간 가량 쉬었는데
날씨가 곧 비가 올것같다.
서둘러 텐트를 쳐야한다.
카페에서 나와 1키로쯤 오니 적당한곳이 나왔다.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텐트를 단단히 치고
타프까지 쳤다.
비는 문제가 안되는데 바람이 문제다.
세계적 탐험가 최종렬씨가 전화가 왔다.
어디쯤 이냐고? 날 만나러 오겠단다.
나 있는곳 까지 2시간쯤 걸린단다.
빗속에 어떤 보따리를 풀어놓을지 기대된다.
비가오기 시작한다. 6시부터 온다더니
아직 4시도 안됬는데 오기 시작한다.
날씨를 보니 9시까지 많은양이 오는것으로 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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