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4일
오늘이 119일째
하루도 편안히 지나가는 날이 없다.
간밤엔 정말 편안한 밤 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떠오르는 태양에 이슬이 반짝인다.
상쾌한 아침이다. 텐트는 이슬에 다 젖었다.
커피를 내려 마시고 아침을 먹고 텐트가 햇빛에
마르기를 기다렸다. 덕분에 한시간 늦게 출발했다.
가는길은 편치 않은 길이다.
계속 갓길없는 도로와 덤프트럭이 달리는 도로다.
수레를 허리벨트를 해야하는데 벌트없이 그냥 간다.
여차하면 수레두고 몸만 피하기 위해서다.
덕분에 양손이 고생한다.
아침부터 태양이 강렬했다.
지열과 먼지와 내리쬐는 햇볕으로 걷기가 힘들다.
수시로 그늘에 서서 쉬면서 천천히 간다.
12시가되자 정말 뜨거워 카페로 갔다.
긴시간 카페에서 휴식을 취한뒤 오후3시에 나왔다.
계속 시내길을 걷는다.
편의점에 들려서 필요한것들을 구매한후
길을 가는데 뱃속이 뭘 달라한다.
막국수집에가서 막국수 한그릇을 먹고 계산하려고
카드를 꺼내는데 카드가 없다.
우선 현금으로 계산하고 확인해보니
편의점에 두고온 것이다.
그런데 내가 구매한뒤 10분뒤에 또 결재가 됬고
다시 10분뒤에 또 결재가 됬다가 취소되있다.
택시를 타고 편의점으로 갔다.
카드가 있었다. 다행이다.
내용을 들어보니 카드를 빼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손님이 물건을사고 내카드로 계산 된거고
그다음 손님이 물건을 사고 주인이 또 그냥 계산하니
손님이 제카드 아니라고해서 그제야 알았단다.
어쨌든 기 결재된거는 취소를 시켰고
내가 잘못해서 편의점도 피해를 본것이다.
확인하지 않은 편의점 주인도 잘못이지만
내가 내것을 챙기지 못한 잘못이 크다.
주인한테 죄송하다고 하고 나와서 다시
택시를 타고 수레 있는곳으로 갔다.
이젠 텐트칠곳을 빨리 찾아야 하는데
시내라 쉽지않다. 조금 가는데 모텔이 보인다.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모텔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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