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보일지/서해랑길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54코스 55코스


2023년 02월 19일

군산은 먹을곳이 많아 걱정 안하고 아침에 그냥 출발했다. 월명산 공원으로 향한다. 조금가니 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을 지나니 그다음부터는 탄탄대로다. 비온뒤라 공기는 맑지만 바람은 차다.
그래도 공원 산책길은 너무좋다. 군산구비길 6길이다. 천천히 맑은공기를 음미하며 노래를 흥얼거리며 걷는다. 이런길은 빨리갈 필요가 없다. 이 공원을 지나면 아침 먹을곳이 나온다. 소고기무국 으로 유명한 한일옥을 점찍어두고 가고있다.
공원에 산책나온 사람들이 많다.
혼자 흥얼거리며 걷는데 누가 알아본다.
산책나온 부부가 가다말고 인사한다.
티비서 봤어요. 이젠 어디가서 욕먹을짓 못하겠다.
같이 사진을 찍어드리고 다시 길을간다.
공원이 끝나고 한일옥을 향해 가는데 식객허영만이 다녀간 아욱국집이 나왔다. 순간 마음이 바꼈다.
그래 아침은 아욱국이다. 들어갔는데 메뉴가 아욱국과 콩나물국 두가지다. 대부분 사람들이 아욱국을 먹는다. 나도 아욱국이다. 가격도 착하다. 6천원이다. 오랜만에 아욱국을 먹고 다시 길을 나섰다.
서래포구마을을 지나 조금가니 경암동 철길마을이 나온다. 여기 재밌다. 어렸을적 추억들을 다 모아놨다. 물방개 뽑기까지 있다. 사람들이 많다.
여기를 벗어나면서부터 금강하구둑 가기까지 바람과의 전쟁이다. 몸이 휘청거린다. 오히려 바람때문에 춥다. 6키로정도 바람과의 전쟁을 치르니 금강하구둑이다. 여긴 먹거리가 많다. 뭘 먹을까 하다 짬뽕을 한번도 안먹었다. 홍굴이짬뽕 들어가니 사람이 많다. 얼마나 맛있길래 사람이 이리 많을까? 만석이다. 짬뽕을 시키고 기다리고있다. 30분정도 되니 그제서야 내차례가 왔다. 먹어보니 맛은 있는데 그정도 기다릴정도는 아니다. 커피숍에 들어갔다.
차한잔 마시며 추위를 달랬다. 워낙 바람이부니 입돌아 갈것같다. 바로 건너편이 서천국민여가 캠핑장 이다. 이곳에 텐트치면 좋은데 시간이 너무 이르다.
계속 길을간다. 가면서 텐트칠곳이 마니 나온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일러 다 패스하고 55코스 종점까지 왔다. 아직도 시간이 이르다. 종점에 텐트칠만한곳이 있다. 56코스를 살펴보니 텐트칠 마땅한곳이 안보인다. 더 걸어야 하는데 중간에 캠핑장이 있는데 텐트하나 치는데 3만원이다. 그걸 보는순간 그냥 55코스 종점에 텐트를 쳤다.

오늘의 발걸음 38167 누적 2,935,461 보
오늘의 도보거리 22.6Km 누적 1729.9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