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2월 17일
심포항은 차박 비박의 성지다.
그만큼 많은사람들이 차박을 한다.
비박하는 사람은 나 혼자다.
잠은 편안히 잤다. 화장실도 잘 되있다.
오늘 코스를보니 먹을곳이 전혀없다.
아침을 누룽지를 마니 넣고 라면을 끓여먹고 출발했다. 배가 든든하다.
오늘도 길은 김제평야와 새만금 간척지를 보며 걷는 길이다. 눈에 보이는건 논과밭 뿐이다.
망해대에 올랐다. 새만금바람길이 한눈에보인다.
곽경렬선생의 묘소가 망해사 가는길에 있다.
주민들이 그 주변을 깨끗이 청소한다.
심포드리 마을 주민들이다.
계속 방조제를 따라 걷는다.
만경강 줄기에서 낚시를 즐기는분이 계시다.
내가 닥아가니 날 알아보고 낚시하다말고 악수를 청한다. 가볍게 대화하고 인사를 나눈후 다시 길을간다. 내가 지나가는 길마다 풀숲에 숨어있던 꿩들이 날아 오른다. 저거 한마리 잡아 먹으면 기운이 날텐데~~~지루한길이 계속 되다보니 지친다.
행동식으로 배를 채워가며 걷는다.
정자에 앉아 전날 중국집 사장님이 주신 사과를 깎아 먹으며 배를 채운다. 갈길은 멀다.
대진 일가님이 전화가왔다. 저녁을 같이 하자고.
오늘 종점에 가도 식당이 없는데 구세주다.
새창이다리에 다왔다. 52코스 종점이다.
잠시 휴식을 취한후 53코스를 향했다.
천변 자전거길을 따라 걷는다. 잠잘곳이 마땅치 않다. 1키로쯤가니 정자가 나온다. 그런데 바닥이 썩었다. 다시 길을간다. 아직 개통되지 않은 도로위로 나온다. 이곳은 지경교 앞에 있는 철새 관찬 조망하는 곳 이다. 바닥이 잠자기엔 부적절하다.
건너편을 보니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은 폐쇄 되었다. 화장실앞 풀숲에 잠잘만한곳이 있다.
텐트를 치고 대진 일가님과 미현일가님을 기다린다.
미개통 지역이라 네비에도 나오지 않는다.
결국 1시간여만에 만났다.
대야면으로 나가 족발집으로 갔다.
대야면 으뜸족발이다. 맛있게 하는 집이다.
사장님이 대진일가님의 말을 듣더니 인증샷을 찍자고 한다. 가게에 걸어둔다고.
인증샷을 찍어드리고 텐트로 돌아왔다.
대진일가님이 경옥고를 주고 가신다.
여러모로 감사하다.
낼은 53코스만걷고 군산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것이다.
오늘의 발걸음 42536 누적 2,859,825 보
오늘의 도보거리 24.4Km 누적 1686.3Km







































































'도보일지 > 서해랑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54코스 55코스 (2) | 2023.02.19 |
---|---|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53코스 54코스 (0) | 2023.02.18 |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50코스 51코스 (0) | 2023.02.16 |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48코스 49코스 50코스 (0) | 2023.02.16 |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47코스 48코스 (0) | 2023.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