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2월 15일
간밤에 너무 잘잤다. 긴 시간 이었다. 피로가 좀 풀린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라면하나 끓여먹고 출발했다. 점심때쯤 식당이 나온다. 한다는 보장은 없다.
오늘길은 넓은 김제평야를 느끼며 걷는 길이다.
사람도 만날수 없다. 그저 묵묵히 묵언수행 하면서 걸어야한다. 어쩌다 동네분 만나면 그건 행운이다.
개들만 날 반긴다. 어쨌든 내가 지나가면 짖어대니까 그소리라도 정적을 깨트린다.
48코스 종점은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를 지나면 바로 월포경로당 앞이다.
이곳을 지나면 도로길 따라 걷다가 마을을 지나 논길로 향한다. 이때부터 긴시간 묵묵히 걷기만 한다.
걷기 시작한지 10키로가 넘으면서부터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식당이 나올때까지 행동식으로 달래면서 걷는다. 15키로가 지나도 식당이 없다.
16키로가 지나니 식당이 나온다. 그런데 안한다.
조금 더가니 또 나온다. 병원에 입원했다고 써붙였다. 또 걷는다. 식당이 두곳 나왔다. 안한다.
중국집이 나왔다. 영업중이다.
볶음밥과 군만두를 시켰다. 주인이 남으면 포장해 드릴게요 한다. 보기에 다 못먹을것 같았나보다.
깨끗하게 비웠다. 난 우스갯소리로 이집 양이 적은가봐요 포장할게 없네요. 주인과나는 웃었다.
조금 쉬었다가 출발했다. 49코스 종점은 부안군청이다. 이곳은 번화가다. 없는게 없다.
일단 다이소에 들려 필요한것들을 챙겼다. 그런후 커피숍에서 1시간정도 차마시며 충전한후 출발했다. 50코스 가면서 잘곳을 찾아야한다.
가는도중 정자가 마니 보인다. 그런데 지나쳤다.
왠지 신경이 쓰이는 자리에 있다.
난 지도를보고 고마지구 생태공원 으로 가기로했다.
거기까지 6시까지는 도착할것 같았다.
생태공원에 도착했는데 출입금지다.
야생조류에서 H5검출로 출입이 금지됬다.
더 갈수도없다. 어두워진다.
화장실을 보니 괜찮다. 화장실 한쪽 귀퉁이에 텐트를 쳤다. 출입금지니 아무도 안올것같다.
오늘의 발걸음 43992 누적2,773,228 보
오늘의 도보거리 27.4Km 누적 1634.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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