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30일
지난밤의 행복함을 뒤로한채 새벽이왔다.
모텔밖을 나가보니 날이 안춥다.
온방안에 늘어논 빨래며 침낭, 텐트 각종 짐들을 챙기고 짐을 꾸렸다. 준비를 마치니 새벽5시다.
아침 6시반에 밥먹기로해서 잠시 눈을 부쳤다.
곰탕집에서 뜨끈하게 아침을먹고 출발하려니
상드님이 금일봉을 주신다.
회원들이 보내온 거라고, 받기가 민망했지만
그 감사한 성의를 안받을수 없었다.
든든히 먹고 포기하지말고 완주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다시금 힘을 얻는다.
이별은 언제나 아쉬운법, 리허설님 과 상드님과
드라마에 나오는 뜨거운 포옹으로 작별을 하고
또다시 길을 떠난다. 나만 뜨거웠나?~~~ㅋ
몸이 가볍다. 수레도 익숙해져 제법 속도가 났다.
나를 쉬게 해주고 든든히 먹여주고 뜨거운 마음들을
모아 내가슴에 안겨주고 갔으니 어찌 몸이 가볍지 않겠는가? 빠른속도로 길을갔다.
오전 11시에 장성역도착. 이곳에서 점심을 먹어야했다. 하지만 점심 먹기엔 너무 이른 시각이라
가다보면 나오겠지 하고 길을 갔다.
코스로 진입하면 역시나 눈때문에 개고생하고
다시 도로로 나오길 반복한다.
슬슬 배가 고프다. 하지만 식당이 없다.
26키로를 가니 식당이 보여 찾아갔는데
이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오늘부터 2일까지 휴무
다시 식당을찾아 4키로를 더가니 한군데 열려있다.
이곳에서 늦은점심인가? 이른저녁인가?
한그릇 뚝딱하니 벌써 5시 다됬다.
빨리 잠잘곳을 찾아야 한다.
1키로쯤 오니 정자가 보인다
어두워지기전에 얼른 텐트를 치고 마무리했다.
오늘의 발걸음 48567
오늘의 도보거리 31.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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