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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일지/코리아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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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7일

간밤에 별로 춥지가않아 방비를 덜 했더니 새벽에
추워서 날씨를 보니 영하10도 어쩐지 춥더라.
원평터미널에가면 아침을 먹을수 있을것 같아
부지런히 짐을 챙기고 길을 나섰다
원평 터미널 마지막 다와서 길이 눈이 많이 쌓여있다. 지도보니 250미터, 우회할까 하다 거리가 얼마안되서 그냥 들어섰다. 그런데 눈이 30센티는 족히 쌓인것 같다. 수레가 나가지 않는다.
어거지로 끌고 그길을 벗어나는데 15분이나 걸렸다. 벨트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끊어졌다.
임시로 조치하고 아침 먹을데를 찾는데 문연곳이 없다. 이대로는 힘들어서 못간다. 다시 온길을 돌아가보니 분식집이 열었다. 김밥한줄과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 마을길로 들어섰는데 눈을 치우지 않아 걷고 끌기가 매우 힘들었다. 좀 가니 길이 막혔다. 전동 휠체어를 탄 두 노인네가 눈에빠져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동네사람들 부르라니까 동네 사람이 없단다.
할수없이 수레를 매단체로 밀어서 한대를 빼냈다.
그랬더니 반대편 노인네도 자기도 밀어 달란다
기운은 다 빠졌는데 어쩌랴 밀어야지
겨우겨우 밀어서 빼네주니까 두노인네 고맙단 말 한마디 없이 횡하니 가버린다.
마침 멀리서 보고있던 노인네가 날 보더니 욕봤수
한다. 웃으며 대답하고 길을 나섰다.
그런데 갈수록 눈때문에 힘이든다.
할수없이 도로길로 우회했다.
한참을 우회해서 오다보니 커피숍이 보인다
그곳에서 2시간이나 휴식을 취했다.
눈길에 지치고 미느라 지치고
커피숍에서 깜박 잠이 들어 버렸다.
서둘러 길을 나섰다. 아침8시에 라면에 김밥먹고
종일 굶었더니 허기진다. 시간은 4시가 넘었다.
이제는 잠잘곳을 찾아야 하는데 식당이 보인다.
좀있으면 해떨어지는데 우선 먹고보자
식사를 하고 나오니 해가 뉘엿뉘엿
정읍북면사무소가면 잘수 있을까?
그리로 향하는데 마트에 정자가 보인다.
허락을 구하니 이 추운 날씨에 잘못되면 어떡하냐구
쉬 허락을 안한다. 텐트치고잔 다른 사진들 보여주며 걱정말라 했더니 그제서야 허락해준다.

오늘의 발걸음 36962
오늘의 도보거리 21.7Km


이길을 지나가는데 15분이나 걸렸다
눈이 엿가락처럼 휘었다
이길을 지나가는데 수레가 나가지 않는다
바퀴자국이 얼어붙어 너덜길 가는 느낌
이길에 눈이 많아 도로길로 우회
이길로 가야하는데 쌓인눈이 장난이 아니다 아무도 밟지않았다 다시 도로길로 우회
이길로 가야하는데 도로길로 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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