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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일지/기타도보

마지막 전국일주 (아라역사탐방길)

2025년 3월 9일

쉰네번째
간밤에 잠을 설쳤다.
텅빈 야영장에 하필이면 바로 옆에 텐트 한동이 들어왔는데 젊은애들이라 이해는 하지만
새벽2시까지 자지않고 떠든다.
결국 잠을 설친 상태로 청혜님과 약속한 구암굴사를 가기위해 준비를 하고 7시에 출발했다.
가는데만 거의 3시간이 걸린다.
10시에 청혜님 만나 구암굴사 들어갔다 나와서
아라역사탐방길을 찾아간다.
여긴 길이 마니 혼선을 빚게되 자칫 길을 잃을수도 있다. 관음사가 시점이라 이곳서 관음사를 향해 가면된다. 절로가는길 이정표가 잘되있다.
이길을 잘 따라가면 길을찾기가 쉽다.
길을 걸으면서 감탄 또 감탄이다.
길이 너무좋다.  마치 한라산둘레길의 수악길을 걷는 느낌이다. 진지동굴은 포토스팟이고 폭포도있고
조릿대길도 좋고 아뭏든 관음사 도착 할때까지
한눈을 팔수가 없었다. 고사리평전 에서는 비탐 단속반원인 국립공원 직원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 나누는데 과가 나랑같다 그래서 말이 더 잘통한다.
이를 놓칠세라 청혜님이 그직원 전번따고 한라산 등반시 여러 정보를 받기로했다.
관음사에서 구암굴사 가는길은 편한길 놔두고
비탐으로 잘못 들어가 길을 헤맨끝에 구암굴사에 도착했다. 커피숍에 들어가 차한잔과 바게트에 카이막을 먹고 다시 고기집으로가 포식을했다.
청혜님과 작별하고 텐트로 왔는데 야영장 단속반이 왔다갔나보다. 경고장 하나 놓고갔다.
다행 이다. 어차피 낼아침 철수하여 건입동으로
가려던 차였다. 타이밍 기가 막히다.
이제 언제 올지 모르지만 협재여 안녕
그동안 잘 지냈다.


산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