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8월 15일
기찻길옆 오막살이 잘도잔다.
간간히 기차소리가 시끄러웠지만 밤에는 다니지를 않아 푹잤다.
오늘은 운탄고도 마지막 여정인 9길이다.
삼척 소망의탑 까지 가는길인데 평지인 대신에
도로길이라 뙤약볕 이다. 길이 또한 가장긴 25.5키로다. 신기역에서 출발하여 천기리, 하정리, 무사리, 마평교, 삼척문화예술회관, 장미공원, 삼척항을 거처 소망의탑 에 이르는 여정이다.
뙤약볕을 걷는만큼 각오는 했지만 오늘은 유난히 더 푹푹찌는 날이었다. 그늘도 거의없다.
이정목도 간혹가다 있고 일부는 방향이 바뀌었다.
구간구간마다 네이버 지도에 의존하며 걷는다.
거의 삼척 다 가기전까지는 카페도 없다.
중간에 하나 있었는데 가보니 휴업이다.
몸에서는 청국장 냄새가 난다.
휴업중인 카페에 화장실이 열려있어 그곳에서
수건으로 온몸 샤워를 하고나니 더위도 조금 나아졌고 냄새도 사라졌다. 그러나 다시 걸으니 또 땀범벅이다.
삼척항 다와갈때쯤 다육이카페가 열려있어 그곳에서 한시간정도 쉬면서 충전도하고 다시 출발했다.
장미공원에 오니 해파랑길 걸었을때의 생각이 떠오른다. 삼척항을 지나 새천년해안도로를 따라 소망의탑 가는중에는 거의 기진맥진이다.
소망의탑을 향하여 오르막을 힘들게 올랐는데
이게 무슨일? 소망의탑이 공사중이다.
이번여정은 더위와의 전쟁하느라 유난히 힘들었던 여정이다.
다음주 부터는 지리산둘레길 이다.
4년전에 8월1일날 완주를 했는데
이번엔 8월19일부터 시작이다.
다음주에 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