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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일지/기타도보

자유79


2024년 04월 21일

오늘이 96일째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내린다.
비가오니 거리는 조용하다.
시골은 시골이다.
비가 온다고 거리에 사람이 없다.
혼자 우산쓰고 거리를 거닐다 들어왔다.
하루종일 빗소리와 TV소리 그리고 유튜브와
씨름하며 보냈다.
밤새 내리던 비도 아침되니 그쳤다.
그쳤다기보다 안개비처럼 내린다.
무인카페 가서 커피한잔 뽑아들고 들어왔다.
서서히 출발 준비를 해야한다.
대야산을 가려면 가은으로 가야한다.
가은까지는 27키로다.
비를 맞지않게 짐을 우비로 잘 동여메고 출발했다.
안개비가 보슬보슬 내린다.
땀이 나지않아 좋다.
"이슬비 내리는 길을 걸으며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며" 혼자 봄비를 부르며 걷는다.
경상북도 상주시 에서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으로
다시 경상북도 문경시로 다시 충청북도 괴산군으로
넘나들며 걷는다. 선유동에서는 도로길로 가지않고
임도따라 선유동구곡으로 들어갔다.
속리산국립공원이다. 선유동구곡따라 걷는데
배가 고파온다. 하긴 산길을 넘는데 고프기도 하겠지.
첫번째 휴게소가 나왔는데 5월부터 영업개시란다.
다시 2백미터 더가니 선유동휴게소가 나온다.
주인부부는 밭일 하고있다.
식사 되냐고 물으니 지금 라면밖에 안된단다.
그거면 된다고 해달라고 했다.
주인부부가 먹으려고 만든 김밥과 떡을 함께
내어 주신다. 요기를 하고 길을 재촉했다.
대야산을 대부분 용추계곡에서 출발한다.
그곳에 대야산장이 있다.
그곳에 머물며 산행 하려고 계획 했는데
가다보니 계획이 바뀌었다.
칠보산을 가려면 떡바위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대야산 갔다가 다시 6키로 정도를 간길로
되돌아 와야한다. 가은과 떡바위 갈림길에서
고민하다 여기에 텐트를 치기로했다.
양쪽다 산행하려면 어프로치 구간이 6키로 지만
텐트를 이곳에 2~3일 쳐놓고 왔다갔다 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이곳에 텐트를 쳤다.
아직 시간은 이르지만 그편이 나을것 같았다.
여기서 희양산 가는길도 단축된다.
단지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다.
마트도 식당도 카페도 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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