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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일지/평화누리길

코리아둘레길 강원도 평화누리자전거길 13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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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09일

오늘이 120일째

세차게 휘몰아치던 바람도 밤이되니 잠잠해졌다.
신의 가호가 내게 왔나보다.
이곳은 고라니도 멧돼지도 없다. 너무 고요하다.
정상이라서 그런가보다. 편안히 잠을 잘자고 눈을뜨니 아침6시다. 오늘은 인제에서 원통으로 넘어가는 코스다. 코스길이가 길다. 아침은 서성 평화생명마을에서 먹을 생각에 그냥 출발했다.
시작이 내리막길이다. 비포장 산길 내리막을 내려가는데 얼마안가서 다시 오르막이 나온다.
인제에서 원통구간은 다들 치를 떨 정도로 오르막이 심하다. 5백미터쯤 올라가니 거기서부터 진정 내리막길이다. 포장도 잘된 자전거길이다.
3키로정도 내려온것같다. 이때부터 강을따라 포장된 자전거길이 이어진다. 서성에 도착했다.
식당들이 많은데 문연곳이 하나도 없다.
지도를보니 2.4키로가면 서화인데 이곳도 식당이 많다. 서화에 들어서자 카페가 문을 열었다. 혹몰라 카페로 들어가서 시간을 좀 보내고 11시에 나왔다.
식당을 둘러보는데 이곳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1시인데도 문들을 안열었다. 중국집이 열려있다.
볶음밥으로 아침겸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 오르막이 심할줄 알았는데 아니다.
도로길은 오르막이 심하다. 자전거길은 강따라 이어져있어서 전부 평지다. 길이 이쁘다.
지루할틈이 없다. 아무생각이 없다.
그저 강을 바라보며 꽃을 바라보며 길을 가기만하면된다 중간에 아직 공사가 끝나지않아 미개통구간이 하나있다. 그곳만 우회하고 계속 자전거길로간다.
원통에가면 또 식당이 많다. 그곳에가서 저녁을 먹으려고 열심히 걷는다. 이상이 생겼다.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걷기가 힘들어진다. 조금가다 쉬고 조금가다 쉬고 하면서 몇키로를 걸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상태를보니 부었다. 아킬레스건염이 생긴거다.
이대로는 못걷는다. 주위를 살펴보니 강가에 정자가 보인다. 그곳으로가서 일단 걸음을 멈추고 텐트를 쳤다. 저녁은 비상용 빵과 우유로 대신했다.
그리고나서 약을먹고 파스를 붙였다.
낼은 아킬레스건 테이핑처리를 하고 걸어야 할것같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져야 할텐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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