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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일지/평화누리길

코리아둘레길 평화누리길 (전류리포구에서 4코스 시점까지 가는길)

2023년 03월 24일

오늘이 105일째

3코스 종점에서의 밤은 편안했다. 터치하는 사람도 없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다 좋은데 밤새 차가 다닌다. 차소리가 흠이라면 흠.
아침은 새벽부터 여는 식당이 옆에있어서 그곳서 해결하고 길을 떠났다.
평화누리길 3코스 와 4코스는 연결되있지 않고 끊겨있다. 그런데 올댓도 그렇고 네이버지도도 그렇고 모두 4코스 시점까지 가는길을 일산대교를 넘어가게 한다. 같은코스를 왕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유인즉슨 일산대교 넘어가는 코스가 경기둘레길 4코스다. 난 평화누리 자전거길2코스로 진행했다.
행주대교 입구까지다. 이곳서 행주대교를 넘어가려고한다. 자전거길은 잘되있고 평지이며 거의 직선코스다. 그래도 시점까지 가려면 26키로를 가야한다.
가는길에는 식당이 거의없다. 다만 조금만 벗어나면 많다. 생각이 필요없다. 힘도 안든다.
그냥 길따라 계속 가기만하면된다.
좌측에는 철책이다. 우측에는 도로다.
10키로쯤 가니 백여미터만 나가면 카페가 있다.
카페에 들렸다 다시 들어오기로했다.
카페서 핸폰과 밧데리를 충전하고 다시 들어왔다.
배가 고프다. 5키로정도 더가니 자전거길 쉼터에
포차가있어 라면을 사먹고 출발하려는데 쉼터에서 쉬고있던 자전거 동호회원들이 티비서 봤단다.
그러면서 출발하는 나를향해 일제히 화이팅을 외쳐준다. 가는길에 개나리도피고 홍매화도 피고 초록빛이 곳곳서 보인다. 한강도 이젠 완연한 봄이다.
행주대교 입구에 도착했다. 잠시 쉬었다가 행주대교 를 넘어 4코스 시점까지 갔다.이젠 잘곳을 찾아야한다. 그런데 곳곳에 야영 취사금지 현수막이 걸려있다. 난감하다. 주차장에 캠핑카 대놓고 장박하는 사람들있어 물어보니 수시로 단속 나온단다.
할수없이 4코스를 진행했다. 조금가니 텐트칠 공간이 나오는데 단속하는 공원 앞이라 망설여졌지만 그냥 텐트를 쳤다. 이곳까지 단속하지는 않겠지 하는 생각으로. 운명에 맡기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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