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케이드 2024. 6. 5. 17:49


2024년 06월 05일

오늘이 141일째

모텔에서 간만에 몸세차하고 편한 시간을 보냈다.
근처에 아침식사 하는곳이 있어 그마저도 신경 안쓴다. 그저 누워서 이리뒹굴 저리뒹굴.
전화가 왔다. 50년전 이민간 친구가 들어왔다고
나가기전에 얼굴 보잔다. 그당시 잘나가던 집 여식 이었는데 이민가서 잘 안풀린 케이스중 하나다.
10년전에 들어와 얼굴보고 10년만에 다시 들어온 것이다. 마음이 바빠졌다. 남은길 포기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친구를 포기할수도 없고
여지껏 누리던 여유를 조금 접어두고
열흘안에 도착 하기로 하고 길을 떠났다.
오늘 길 자체가 엉망이다.
계속 먼지와 매연속에 걸어야 하는 길이다.
주변에 돌아볼것도 없다. 아무생각없이
무작정 걸었다. 오전 12시에 19키로를 걸었다.
별다방에 앉아 평택친구에게 전화를했다.
점심이나 하자고. 30분뒤 친구가와서 함께 식사하고
헤어졌다. 저녁때 집으로가서 자기로 하고 길을ㅈ가는데 그때부터 안성천을 따라 걸으니 좋은곳이 많다. 텐트 칠만한 데크도 많다.
체육공원쪽은 야영금지다.
통복천쪽으로 나와 조금오니 이곳도 데크가 여러곳 있다. 평택친구에게 전화해 낼아침에 가기로하고
오늘은 이곳에다 텐트를 치기로했다.
지갑주인은 오늘도 연락이 없다.
정말 무슨일 생긴건 아닐까?

발걸음 38321누적 3,659,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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