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66
2024년 04월 05일
오늘이 80일째
똥밭에서 잘줄이야~~ㅋㅋㅋ
갑자기 원효대사가 생각난다.
간밤엔 잘 안보였고 텐트치고 잘때만해도
행복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출발하려고
짐을 꾸리고보니 주변이 똥밭이다.
동네 멍선생들의 해우소다.
어쨌든 간밤에 잘 잤으면 됬다.
사전투표일이다. 출발하기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야한다. 5백미터쯤 가서 권리행사하고
구미로 향했다.
몸이 무겁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그런건 아닌것 같다. 발걸음의 움직임을 보면
알수있다. 왜관에 도착했다. 쉬어가자.
카페로 들어갔다. 한시간쯤 쉬었다가 다시 출발했다.
다시 출발해 조금 가는데 미군부대 건너편에
허름한 중국집이 보인다. 그런데 사람들이 줄서있다.
들어가보니 이집이 생활의달인 10대맛집이다.
짜장면 달인이다. 짜장면 주문하고 기다렸다.
그런데 주인이 합석 가능하냐고 묻는다.
괜찮다 하니 바로 좌석을 내준다.
혼자 드시는분한테 양해를 구하고 자리에 착석.
덕분에 기다리지않고 먹을수 있었다.
맛은 있는데 10대라고 하기엔 쫌?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다.
짜장면집을 나와 길을 가는데 몸이 신호한다.
쉬어야해 하고 말이다. 칠곡보로 향했다.
이곳은 차박하는 사람들이 있다.
워낙 넓고 주차시설이 많다. 그런데 아직은
텅텅 비어있다. 텐트를 쳤다.
시간은 아직 3시도 안됬다.
우선 누워 잠을 자는데 한낮의 뙤약볕 텐트속이다.
여름 해수욕장에서 텐트속에 누워 자는것과 같다.
한숨 자고나니 몸이 조금 나아졌다.
오늘은 이곳 칠곡보에서 놀기로 했다.
발걸음 25796 누적 2,121,449
도보거리 15.4키로 누적 1221.2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