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20
2024년 02월 06일
전날 센치해진 감정에 잠을 설친데다
어제 우중도보로 몸이 피곤 했었던것 같다.
눕자마자 쓰러져 잤다.
깨어보니 아침이다.
날씨부터 확인했다.
다행히 10시 이후에 약간의 비가 오는것으로 되있다.
그럼 수레를 끌고 동키 해야지.
3키로쯤 가면 해장국집이 있다.
아침은 그곳서 해결하기로 하고
천천히 짐을 꾸리고 출발했다.
컨디션이 좋다.
혁이네 해장국에 도착했다.
이집 소고기 해장국이 괜찮다.
선지가 아니고 소고기를 구워 넣어준다.
고추가루가 많아 매울줄 알았는데 맵지않다.
주인이 밖에 세워둔 수레를 보더니
혹시 TV나오신분 아니냐고 묻는다.
TV에서 봤단다. 벌써 일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기억 하시는분이 계신다.
해장을 맛있게먹고 다시 출발했다.
도로로 도로로 가다보니 볼것은 별로없다.
조금 오다보니 마을카페가 있다.
아담하고 깔끔한데 가격이 착하다.
1시간쯤 그곳에 머물렀다.
다시 길을 나섰다.
18키로쯤 왔는데 허기가진다.
수육백반정식 만원이다.
그런데 돔베고기에 고등어구이 기타반찬이 나온다.
이집도 가격이 착하다.
돔베고기와 고등어구이가 맛있다.
배를 채웠으니 다시 길을 떠난다.
이젠 슬슬 잠자릴 찾으며 길을간다.
그런데 도로길이다 보니 텐트칠 마땅한곳이 안보인다.
중문을 지나 안덕계곡까지 왔는데 안보인다.
해는 어느덧 뉘엿뉘엿 기운다.
산방산 너머로 넘어가고 있다.
이젠 안보이면 어둠을 뚫고 하모까지 갈생각이다.
하모는 예전에 텐트 쳤던곳이 있다.
모슬포하고도 가깝다. 모슬포에가서 배를타고
가파도와 마라도를 갈 생각이다.
화순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도로변에 움푹 들어간 곳이 있다.
별로 깨끗해 보이지는 않지만
더 어두워지기전에 이곳에라도 쳐야겠다.
도로 옆이라 시끄럽지만 대신 바람을 막아주어
나름 괜찮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내줘야한다.
그렇게 걷다보니 30키로 가까이 걸었다.
여기서 모슬포까지는 10키로 정도다.
상황이 괜찮으면 모레 가파도 가려던것을
낼 갈수도 있겠다.
발걸음 45968 누적 663,517
도보거리 29.5키로 누적 396.4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