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둘레길 강원도 평화누리자전거길 2코스
2023년 04월 02일
오늘이 114일째
편안한밤을 보내고 2코스 종점에서 지경리까지 조금만 더가면 점심을 먹을수 있다는 생각에 아침을 해먹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종점까지는 14키로 남아있다. 오늘 3코스까지 끝낼 계획이다. 잠시후 벌어질 사태를 모른채 그리 계획하고 출발했다. 가는길이 편하다. 우측으로는 한탄강 주상절리가 내눈을 호강시키고 있다.
바람까지 산들산들분다. 아주 상쾌했다.
로터리가 나왔다. 이곳부터는 우측이 지뢰밭이다.
바람도 들어갔고 날은 뜨겁기 시작하고 아스팔트길과 달리는 차로인해 먼지까지 이는 그런길을 걷는다. 저멀리 검문소가 보인다. 검문소를지나 7키로정도 가면 2코스 종점이다. 거기서 조금만가면 점심을 먹을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검문소를향해 닥아갔다.
군인들이 막는다. 못지나간다. 군작전지역이라 안된단다. 사전에 허가받은 차량에 한해 지나갈수 있단다. 걸어서는 못간단다.오직 차량만 갈수 있단다.
오마이갓, 어쩌란말인가? 로터리에서 우회하란다.
그럼 로터리에서 통제하지 여기까지 3키로를 오게 만드느냐고 하니까, 건의해보겠다고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되돌아 갔다고 하면서 아직도 건의해 보겠단다. 말이되는 얘긴가? 어이없다.
할수없이 3키로를 되돌아와 로터리로 왔다.
여기서 도창리를 가려면 내대리를 지나 문혜리를 거쳐 지경리로가서 도창리로 들어가야한다.
무려 15키로를 더 가야한다. 되돌아온 거리까지 계산하면 18키로를 더가는 거다. 그래도 갈수있는 길이 있다는게 다행이다. 8키로를 가니 내대리에서 점심을 먹었다. 3키로를 더가니 문혜리다.
이곳에서 커피한잔 하며 1시간정도 휴식을 취했다.
이제 지경리를 향해 간다. 가는길에 잘곳이 있으면 멈춰야한다. 그런데 가도가도 텐트칠곳이 없다.
칠만한곳은 모두 군부대가 차지하고있다.
일몰이 가까워 오는데도 칠만한곳이 보이지를 않는다. 지경리로 들어왔다. 이미 날도 어두워져간다.
일몰은 지났다. 다행히 지경리에 모텔이 있다.
그거라도 다행이다. 모텔로 들어왔다.
말이 모텔이지 여인숙급이다. 씻을수 있고 누워 잘수 있으니 그걸로 됬다. 이것마져 없었다면 헤맬뻔했다. 앞으로도 이렇게 통제되는 코스가 많은데 고생문이 열렸다.
오늘의 발걸음 48474 누적 4,513,755 보
오늘의 도보거리 30.3Km 누적 2657.1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