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일지/서해랑길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18코스 19코스

킨케이드 2023. 1. 22. 19:50


2023년 01월 22일

구정날 아침이다. 오늘은 밥 못먹을 각오를 해야한다. 검색해보니 아침을 하는데가 있다. 구정날 아침인데 하네. 모텔에 짐을 놔두고 밥먹으러 갔다.
그런데 분명 영업중이라 나왔는데 가보니 불이 켜있다. 들어가니 오늘은 안한다고 한다. 그럼 그렇지.
실망하고 돌아가는데 불켜있는 집이 보인다. 속는셈치고 그리로 가봤다. 한다 장사를 한다.
나주곰탕집이다. 그래도 구정날 아침 굶지않고 든든히 먹었다. 모텔로 돌아와 수레를 끌고 길을 나섰다.
1키로쯤 왔는데 스타벅스가 문을 열었다.
전날 깜짝선물 받은게 생각났다.
커피 두잔하고 카스테라 하나를 시키고 한잔은 테이크아웃 하고 한잔은 마시고 든든히 속을 채우고 다시길을 나섰다. 지나가던 차가 창문을 열더니 손을 흔든다. 같이 흔들어 줬다. 이제 18코스 3키로정도 남았다. 아! 그런데 산으로 향한다. 유방산이다. 시작부터 계단이다. 산은 높던 낮던 수레한테는 다 힘들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올랐기에 그나마 힘을 쓸수가 있었다. 오르고 또 오르고 내리막길은 가파르다. 유방산을 내려와서 조금가니 18코스 종점이다.
이제부터 19코스다. 19코스는 바로 양을산 산림욕장으로 향한다. 연이어 산이다. 산림욕장이라 임도길일줄 알았는데 산길로 올라간다. 이곳도 쉽지않다. 에너지가 다 소진됬다. 양을산을 내려오니 그다음 부터는 탄탄대로다.12시가 넘었다. 가면서 식당들이 꽤 있는데 다 문닫았다. 검색해보니 3키로정도가면 식당이 있는데 영업중으로 나온다. 그곳으로 갔다. 그런데 이곳도 닫았다. 전화를했더니 안한단다. 그런데 영업중으로 나온다고 했더니 미안하단다. 그분은 그말 한마디면 끝이겠지만 힘들게 찾아간 사람은 뭔가? 이제 종점까지 가야한다.
비가 오기 시작했다. 아직은 우산쓸정도는 아니지만 계속 오는것으로 되있다. 난감하다. 눈이라면 괜찮은데 비다. 종점 1키로 남기고 모텔이 있다.
그리로 갔다. 그곳에 짐을두고 종점까지 갔다.
19코스를 완주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문연곳이 없다. 한군데 열어서 들어갔다. 손님들이 있다.
식사 되냐고 물으니 몇명이냐고? 혼자라니까 바빠서 일인분 못한단다. 낙지비빔밥이라도 해달라고 했다. 분명 메뉴판에는 일만오천원 이다.
이만원 달란다. 암표장사도 아니고 그냥 나왔다.
목포대 쪽으로갔다. 이곳도 다 문닫았다.
계속 안으로 들어가니 한군데 장사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들어가서 한그릇 먹고 돌아오는데 마트가 문열었다. 낼먹을 빵을 사갖고 모텔로 돌아왔다. 모텔 주인이 수레를 못갖고 들어가게 한다. 짐을 풀어야 옷도갈아입고 할텐데 바퀴에 흙 묻었다고 안된단다. 할수없이 몸만 들어갔다.

오늘의 발걸음 41307
오늘의 도보거리 23.2Km


유방산 올라가는길
시작부터 계단이다
내리막길이 가파르다
여기도 내리막길은 험하다
월하마을 정자가 아방궁이다
불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