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일지/코리아트레일

코리아트레일 11코스 10코스 일부

킨케이드 2023. 1. 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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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1월 01일

불빛을 보고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2023년 새해아침이 밝아온다.
새벽4시반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1월1일 금성산 해맞이 행사가 아침 6시부터다.
더 잠을 잘수가 없다. 빨리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
짐을 다 꾸리니 5시반이다.
나주시청까지는 2키로다.
근방에 가면 아침 식사를 할수 있을거다.
어제 떡국 한그릇 먹은게 전부다.
배가 마니 고팟다.
나주시청에 도착했다.
열어논 식당이 없다.
일요일 이라 휴무고, 정초라 휴무고, 시간이 너무일러 안열고, 정초에 일찍 문여는 식당이 이상한거다.
맥이 빠진다. 지도를 보니 십몇키로를 가야 식당이 있다. 간다해도 연다는 보장이 없다.
영산교를 넘어가는데 저멀리 영산포거리에 불이 화려하게 켜있다. 분명 식당이다. 아싸! 코스와는 반대지만 불빛이 반가웠다. 불빛따라 걸었다.
불나방처럼 불빛속으로 뛰어들었지만 홍엉만 포장판매하는 식당들이다. 에너지만 소비했다.
조금 더가니 아침식사 간판이 보인다.
그리로 또 갔다. 문이 열려있고 불이 켜있다.
들어갔다 하지만 안된단다. 찬밥도 없단다.
근처에 편의점도 없다. 편의점 가려면 한참 가야한다. 그냥 참고 갈길 가기로했다.
2시간째 걷고있다 마침 동네슈퍼가 나온다
빵과우유로 우선 허기진 배를 달랬다.
지도를 보니 가는길에 식당이 있는데 11시 넘어야 문을연다. 4시간째 걷고있다 카페가 열었다.
들어가서 커피와 허니브레드를 시키고 앉아있으니 졸음이 쏟아진다. 1시간정도 쉬다가 길을 재촉했다.
금정면 에서 2시에 SNS에서 만난 일가 동생을 만나기로했다. 금정면에 도착했다. 우선 동생과 식당부터 찾았다. 역시나 그곳도 문들을 닫았다.
염소탕집이 열었다. 염소탕을 먹는데 원주의 염소탕과 쌍벽을 이룬다. 맛있다.
먹고나니 사무실로 가잔다. 감말랭이부터 포도 고구마 찰밥 핫팩까지 푸짐하게도 챙겼다.
무거워서 못가져간다고 일부는 남기고 일부만 챙겨왔다. 동생은 더 못챙겨준게 못내 서운한가보다.
아쉬운 작별을 하고 영암군청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계속 언덕길이다. 정상에 올라가니 잠자리가 너무좋다. 망설이다 그냥 멈췄다. 4시다. 너무 이른데 자리가좋아서~~~ㅎ
현숙동생 오늘 고마웠어

오늘의 발걸음 41461
오늘의 도보거리 26.5Km


새벽부터 교통들이 나와서 정리한다
나주시청 앞이다
주변에 문연곳이 없다
강건너 불빛이 화려하다 저 불빛에 뛰어들었지만 허사다
영산포 홍어거리다
여인숙 오랜만이다 정겹다
부산식당 아침한다해서 찾아갔는데 안한다
배가고프니 까치밥이 탐난다~~ㅋ
동창5일장 거리다
이집 염소탕 맛있다
바리바리 챙겨줬는데 너무 무거워 반만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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