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8일
누우면 잠이오고 일어나면 커피한잔에 그날 걸을 길이 있다는것이 행복하다. 고민할 필요도 없다.
아무데나 하나 찍어서 그냥 가면된다.
변함없는삶, 그러나 갈곳이 있는삶
아직 내몸 건강하여 걷고싶은만큼 가고싶은만큼
할수있다는것이 아직은 행복하다.
머리속에 번뇌도 번민도 없으니 이또한 행복하다.
간밤엔 친구가 자냐? 하고 문자 보냈는데
그걸 못보고 잠들었다. 문자온시간이 8시다.
그렇다면 그전에 잠들었다는건데 눈을뜨니
새벽4시다. 마니도 잤다.
오늘은 곤을동과 건입동쪽으로 갈 예정이다.
가는길에 내가 좋아하는 해장국집 함덕골목집이 있다.
그곳까지 1시간쯤 걸린다.
6시쯤 나가면된다. 커피한잔 하고 시간되서
길을 나섰다. 길을 걷다보면 가끔 사람들이 묻는다.
혼자 다니면 외롭지 않냐고, 난 대답한다.
외로움이 한섬이면 자유로움은 천섬이라고.
혼자 다니나 같이 다니나 어느거든 음과양은 있는법이다. 어쨌든 머리속이 개운하니 좋다.
해장국 한그릇 뚝딱하고 길을 나섰다.
만세동산쯤오니 길거리 청소하는 아줌씨들이 몰려온다. 이런얘기 저런얘기 주고받다가
아무 생각없이 걷다보니 삼양해수욕장이다.
예전에 걸었던 탐모라질, 올레길, 일반도로 섞어가며
걷다보니 어느덧 곤을동이다.
이곳엔 별도봉밑에 카페가 하나 있는데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온집이다.
그냥갈수없다. 올라가 차한잔하고 주인과 이런저런
얘기 주고받다 나왔다.
알오름은 별도봉과 사라봉 사이에 있다.
작년엔 이곳을 수레를끌고 내려왔다.
계단도많아 고생한기억이 생생하다.
오늘은 가볍게 별도봉을 오르고 알오름을 거쳐
사라봉까지 단숨에 갔다. 시간이 이제 12시밖에
안됬다. 한군데 더 가자. 봉아오름까지는 6키로다.
그리로 향했다. 봉아오름은 대기고등학교 안으로
들어가서 올라야 하는데 올라가보고 실망가득
제주에 360개정도의 오름이 있다는데
이름있는 오름을 제외하면 가보고 대체적으로
실망이다. 그래도 도장깨기하듯 찾아 오를 것이다.
오름은 실망해도 그길을 걷다보면 제주의 속살을
볼수가 있다. 그거면 된거다.
대기고등학교앞 공주국수에서 고기국수를 시켜 먹었는데 맛도있고 양도많고 가격도 저렴하다.
이곳은 도민맛집 이란다.
점심을 해결하고 버스를타고 함덕으로 돌아왔다.
카페에 앉아 오늘 일과를 정리한다.
오늘은 4만보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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